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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朴 ‘미래연합(가)’ 창당발기인 대회

또 다른 ‘친朴 친위대’ 출현 韓주류·매파 딜레마 재부상 6·2지선 변수 주목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4/04 [17:26]
한나라당과 합당에 반발한 미래희망연대 반대파들이 가칭 ‘미래연합’을 발진시킨다. ‘희망연대-한나라’간 합당에 따라 유일한 ‘친朴 외곽부대’가 와해된 양상이었으나 또 다른 ‘친朴 친위대’의 출연으로 금번 지선의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한나라의 기존 딜레마가 재연될 조짐이다.
 
‘순혈 친朴’의 기치를 내건 ‘미래연합’은 기존 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 등 주류들이 ‘韓 무(無)조건-백기투항’이란 서청원 전 대표의 합당노선에 따르기로 하자 이에 반발한 반대파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소재 대명빌딩에서 50여 명의 창당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 미래연합 석종현 대표(중앙)와 발기인들     © 김기홍 기자
이 자리엔 석종현 전 미래희망연대 정책의장과 박윤구 경기도당 당협의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충북·충남 당협의장 등과 6·2지선 예비후보들도 대거 참석했다. 또 그 외 다수 시·도당협의장 등도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미래연합’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발기인 모임에서 석 전 의장이 대표, 오형석 전 대외협력위원장은 대변인으로 각각 선출됐다. 오 대변인은 “구체적 창당 및 조직구성은 다음 주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며 사무실은 여의도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석 대표(중앙)와 경기도당 관계자들     © 김기홍 기자
또 석 대표는 “박근혜 대표의 정치 철학이 실종된 미래희망연대에선 더 이상 미래도 없고 희망도 없음을 확인하고 정치인으로서 굴욕적인 굴복자세로 한나라에 합당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뜻을 같이하는 당원들이 모여 6.2지선에서 승리하고 더 나아가 2012년 박근혜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경기도당 박윤구 당협의장도 “도 당원들 5백여 명이 이미 뜻을 함께 하겠다 밝힌 상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나라와의 공식합당을 4개월 여 앞둔 희망연대의 합당 및 ‘헤쳐모여’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뭣보다 당초 탈당 및 동참이 예상됐던 이규택 전 대표의 행보가 아직 가시권역에 없는 가운데 향후 행로가 주목된다. 더불어 충청권을 기반으로 최근 창당한 국민중심연합(대표 심대평)과의 합당 및 연합 등 향후 구도도 동일 연장선상에서 주목되고 있다. 

 
▲ 석 대표(중앙)와 대구시당 관계자들     © 김기홍 기자
또 오는 7월로 예정된 韓전당대회 이후 양측 간 공식합당이 이뤄질 상황이지만 비례대표 8명 등 주류를 제외한 당원들 경우 ‘미래연합’의 향후 시너지 효과에 따라 ‘헤쳐모여’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친朴 외곽단체인 ‘박사모’의 향후 행보도 주목거리다.
 
또 한나라 주류매파의 딜레마도 재부상할 전망이다. 희망연대와의 합당으로 유일한 외곽 ‘친朴 전위대’를 와해시킨 듯 했으나 ‘미래연합’의 부상으로 기존구도가 재부상한 형국이다. ‘세종시’를 고리로 박근혜 전 대표와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나라 주류매파의 고심이 재연될 개연성도 높아졌다.
 
기존 희망연대 출마희망자들이 ‘미래연합’ 브랜드 및 ‘친朴’ 기치를 앞세운 채 6·2지선에서 한나라 후보와 맞닥뜨릴 경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선거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 입장에선 6·2지선을 불과 2개월 여 앞두고 새로운 ‘복병’을 맞은 형국이다. 이와 관련된 한나라의 향후 대처가 주목되는 가운데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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