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뢰정 공격 가능성 놓고 미묘한 반응
침몰된 천안함 4대 의혹이 한국군 합동조사단에의해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국 국무부 커트 캠벨 동아태차관보가 북한개입 가능성에 대해 추측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미국정보당국은 천안함 폭발 원인을 알고있는데도 이를 공식 발표하기를 꺼리고있는것으로 보여 미국 정부도 말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양키타임스는 천안함 폭발사고 직후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폭발 원인을 알고도 이를 발표하지 않는 말못할 사정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사고초기 "북한 개입을 추정할 근거가 없다"(3월30일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고 반응하던 미국은 최근에는 커트 캠벨 동아태차관보가 사고 원인을 추측하지 않겠다라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는 '유보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들과 잇따라 면담한 캠벨은 "한국정부의 사고원인 조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천명했다. 한국의 입장은 내부 폭발보다는 어뢰 등 외부충격 쪽으로 군 당국 조사에 무게를 두고있는 분위기다. 한국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의 정보판단이 바뀌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에는 북한군 동향만을 근거로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한국 군 당국의 정밀조사가 진행되면서 세계최고의 정찰위성을 보유한 미국측이 누구보다도 사고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국이 특별히 새로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얘기는 더욱 의문을 낳기에 족하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최근 국회 답변에서 '어뢰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미국 정부도 기존의 입장을 수정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캠벨 차관보의 발언이 미국 정부의 특별한 입장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기 보다는 한.미간의 '보폭 맞추기'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짙어보인다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사고초기 "북한 개입을 추정할 근거가 없다"는 미국과 "북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한국측의 입장이 한.미간 온도차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한국정부의 핵심 당국자는 "미국측은 이번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양국이 입장차를 보이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이 한국의 조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힌 것은 이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대목은 한.미 양국이 사고원인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를 긴밀히 조율한 점이다.
캠벨 차관보는 지난 2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에서 ▲내부폭발 ▲외부충격 ▲북한 소행 등에 따른 대응방향을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수집한 새로운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나 사안의 파장과 한.미관계 등을 고려해 '기밀'을 유지하고 있을 개연성도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yankee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