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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차조기·양파 가까이…“우울증 굿바이~”

김석봉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0/04/05 [17:30]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 한 시간에 약 1.5명씩 우리 주위에서 본인 스스로 안타깝게 이생을 마무리한다. 특히 우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망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1년 반 전 자살로 유명을 달리한 누나 최진실의 뒤를 이어 탤런트 최진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이를 애달프게 만들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는 잠시도 정신의 안식을 허용하지 않아 인간성 상실과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생활 조건 속에서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5년간 우울증과 조울증의 진료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연령별·지역별 우울증 및 조울증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진료건수는 86.5%, 조울증은 8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우울증 진료비는 5년간 6980억원, 급여비는 46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울증의 경우도 진료비 2031억원, 급여비는 144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성별 우울증 진료건수를 보면 0~9세는 2004년 1만2923건에서 2008년 6982건으로 줄어든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의 경우 5년간 7898건에서 2만994건으로 진료건수가 약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실버 세대의 우울증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건수로는 10대 여성의 우울증 진료건수가 2921건에서 8118건으로 약 2.8배 증가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지적됐다. 이어 70대 남·여성이 각각 2.6배씩 증가하고, 50대는 2.5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는 인간의 외부적 상황이기 때문에 우울증 등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데 있어서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조건이지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다. 절대적인 조건은 인체의 생리 쪽에 있다.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소지는 그 사람의 체질, 특히 신경계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 특히 동물성 식품, 백미, 흰설탕, 가공식품 과다섭취 등이다. 현미·채식을 위주로 한 식생활 개선을 통해서 내장의 기능과 신경계의 기능을 강인하게 바꾸어가지 않으면 우울증 등 정신의 장애를 확실하게 방지할 수 없다.

우울증 등 정신장애가 늘어나는 또 하나의 원인은 심신의 단련과 인간성의 도야를 위한 규율이나 계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대자연과의 마음교류를 통해서 정신의 건강이 유지되도록 되어 있는 인간이 도시화에 의해서 자연과 멀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현대생활에서 가장 먼저 침식당하는 것이 신경계인 것이다.

칼슘·철분·나트륨이 많은 식품은 정혈작용(淨血作用)으로 자율신경의 실조를 바로잡아 공연한 걱정·불안을 없애고, 비타민b류가 많은 식품은 신진대사를 높여 신경계를 강화한다.

△주식

현미 80퍼센트, 율무나 수수 10퍼센트, 검은 콩이나 붉은 팥 10퍼센트.

△부식

된장·연근·호박·산마·미역·다시마·과일·어패류 등.

▲자귀나무껍질(=합환피)

단오 후 처서 전에 채취한 자귀나무 껍질 30그램에 물 3배 붓고 약한 불에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한 잔씩 마시면 아주 좋다. 자귀나무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혈을 잘 돌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건망증과 불면증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집안에 심어 놓으면 정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즐겁게 하여 부부금실을 좋게 한다는 속설도 있다.

▲차조기·양파

차조기와 양파를 어떤 방법으로든 수시로 먹으면 좋다. 차조기는 기(氣)가 막힌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크고, 양파는 각종 화학 독소를 해독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크다.

▲석창포차

석창포와 오미자를 같은 양으로 넣고 물을 재료의 12배 부은 다음 약한 불에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식전에 한 잔씩 마신다. 2개월 정도 복용하면 된다. 석창포는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이 크고, 오미자는 대뇌피질의 흥분과 억제를 균형 있게 조절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복령죽

현미찹쌀에 복령가루를 넣고 죽을 끓여 먹으면 좋다. 복령의 분량은 현미찹쌀의 10퍼센트 정도다. 복령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진정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어 우울증뿐만 아니라 건망증과 불면증 등에도 좋은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과일식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으로 피곤할 때 귤·오렌지·딸기·키위 등을 먹으면 머리가 상쾌해지고 가슴이 시원해진다. 특히 과일의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능력이 있고 항콜레스테롤 작용도 하므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는 최고의 식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일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몸이 차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맨발 산책

매일 아침 새벽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맨발로 풀밭이나 흙 위를 걸어 다니면서 이슬이 발에 젖을 정도로 산책한다. 이슬의 차가운 감각을 머릿속까지 받으면서 매일 아침 20분간 밟으면서 돌아다니면 기분이 매우 상쾌해진다. 또 맨발로 물논에 들어가 흙을 밟으면서 20~30분 정도 걷는 것도 매우 좋다.

▲청명침

메밀 껍질·검은콩 껍질·녹두 껍질·국화·연꽃·결명자를 잘게 썰어 베개 속에 넣으면 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머리의 풍열을 없애주고, 뇌를 청신(淸新)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약초 베개

그늘에 말린 솔잎과 박하 잎을 9:1의 비율로 섞어 베개를 만들어 늘 베고 잔다. 한 번 만든 베개는 2~3일마다 속을 바꾸어 넣는다. 솔잎과 박하의 맑은 향으로 인해 정신이 안정됨으로써 잠이 잘 오고 깊이 잘 수 있다.

▲용련산조고

△재료

용안육 1킬로그램, 연자육 500그램, 산조인(검게 볶아서 쓴다) 300그램, 꿀 500그램.

△만드는 법

연자육과 산조인을 가루로 만든다. 물 2리리터에 용안육을 넣고 중간 불로 20분 정도 끓인 다음 연자육과 산조인 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잘 저어준 후 약한 불에 걸쭉하게 될 때까지 끓인 다음 꿀을 넣고 다시 저은 후 10분간 약한 불에 더 끓인다. 이것을 식힌 후에 항아리나 유리병에 보관하고 서늘한 곳에 두거나 냉장실에 보관하고 아침 식전과 잠자기 전에 한 숟갈씩 더운 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

용안육과 연자육은 기를 보하고 정력을 강화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고, 산조인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어우러진 용련산자고는 신경쇠약을 해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우울증에도 아주 좋다.

▲대추차

대추 5~10개에 감초와 생강을 약간 넣은 다음 물 네 컵을 붓고 약한 불에 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인다. 하루 3번 식전에 복용하기를 일주일 정도 하면 효과가 있다. 대추는 인체의 진액을 불려주고, 영위가 불화된 것을 순조롭게 해주며, 잘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해소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생강과 같이 쓰면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

▲두릅 생즙

두릅 줄기나 뿌리를 생즙을 내어 하루 3회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하나씩 복용하면 좋다. 두릅은 기(氣)와 신(腎)을 보하고, 정(精)을 불려주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풍을 없애고 혈을 잘 돌게 하는 효능도 있다. 약리실험 결과 중추신경 흥분작용과 강심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경쇠약증과 정신분열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도 있다.

▲달래나물·씀바귀차

달래를 된장국에 넣거나 나물로 무쳐 먹으면 좋다. 씀바귀는 나물로 먹어도 좋으나 뿌리를 달여서 그 무를 마시면 더욱 좋다. 달래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커 예전부터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수면을 돕는 치료제로 써왔다. 씀바귀는 ‘고채’라고도 하는데 쓴맛이 심장에 귀경(歸經)하여 심장을 안정시키고 내열(內熱)을 해소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파무침

신경쇠약으로 마음이 항상 불안하며 쉽게 흥분하는 등의 경우에는 잘게 썬 파에 무즙과 간장을 넣고 무쳐서 반찬으로 먹으면 좋다. 불면증에도 좋다. 파의 특유의 향이 정신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편안히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영지차

영지 12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2번 나누어 식간(식간)에 마신다. 중추신경 계통에 대한 진정작용이 있다. 20~30일 동안 먹으면 두통·수면장애·피로감·어지럼증, 가슴이 답답한 감 등이 없어진다.

▲돼지염통

작은 냄비에 돼지염통 1개를 넣고 그 둘레에 기린초를 가득 채운다. 그러고 나서 끓인 물에 꿀을 풀어 돼지염통이 다 잠기도록 부은 다음 뚜껑을 닫아 가마솥에 찐다. 돼지염통만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진정 효과가 있어 간질이나 정신분열증에도 쓸 수 있다.

기린초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부은 것을 내리고, 독을 푸는 효능을 지닌 약초다. 예로부터 심장병·용종·토혈(吐血)·혈담(血痰)·빈혈·타박상 등의 치료에 사용해 왔다. 돼지염통을 동기요법(同氣療法)으로 심장병과 정신질환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

▲연자육

속심을 뺀 연자육을 프라이팬에 볶아서 가루를 낸 다음 한 번에 4~6그램씩 따뜻한 물로 식간에 먹는다. 또는 20~30그램을 물에 달여 2~3번 나누어 식간에 마셔도 된다. 연자육은 강심·진정 작용을 하며 특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면장애를 개선시키는 작용이 강하다.

▲소골백지찜

소골 50그램에 백지(白芷) 가루 20그램을 넣고 찐 다음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나누어 먹는다. 머리가 늘 아프고 정신이 맑지 못한 때에 효과가 있다.

▲바구니나물차

바구니나물 뿌리 15~20그램에 물을 3배쯤 붓고 약한 불에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다음 하루 세 번 식후에 마신다. 진정작용이 있어 가슴 두근거림과 수면장애를 주 증상으로 하는 신경쇠약증에 효과가 크다. 바구니나물은 길초·쥐오줌풀로도 불린다.

 

 

▲울금백반탕

울금과 백반을 곱게 가루 내어 7:3의 비율로 섞은 다음 여기에 박하를 약간 넣는다. 그리고 이것을 한번에 4~6그램씩 아침·저녁으로 대추 달인 물에 타서 식간에 마신다. 울금은 강심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어 정신분열증에 효과가 있으며, 백반은 어혈을 삭이고 독소를 푸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참외꼭지·붉은팥

헛소리를 하며 욕하고 때리는 등의 증세에는 참외꼭지 5그램, 붉은팥 5그램을 약간 볶은 다음 가루 내어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따뜻한 물로 먹인다. 또는 백반 5그램에 참외꼭지 7개를 가루 낸 것을 풀로 달여서 먹여 토하게 해도 좋다. 5일 후에 다시 한 번 더 먹인다. 참외꼭지는 어혈과 담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고 붉은팥은 체내의 독을 해독하고 소변으로 신속히 배설시키는 효능이 있다.

▲쥐오줌풀·귤껍질

쥐오줌풀(=길초) 10그램, 귤껍질 6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쥐오줌풀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들은 중추신경 계통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으며 반사성 흥분과 활평근 경련을 약하게 한다. 따라서 신경성 수면장애·히스테리·신경과민·심리불안 상태를 호전시킨다.

▲석창포

석팡포를 곱게 가루 내어 한번에 3그램씩 하루 세 번 돼지염통 삶은 물에 타서 식간에 마신다. 석창포는 정신이 혼미한 것과 가슴이 뛰는 것을 낫게 하며, 진정·진경 작용을 한다. 또한 기억력을 되살려 주고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글/ 김석봉 전통의학비방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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