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수년째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대구 교육계 렴도를 제고하기 위한 일환으로 7일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청렴도 향상 의지를 평가하여 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계획을 각급 기관(학교)에 시달했다.
‘청렴도 향상 의지 평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배경에는 청렴을 문서로만 하려는 습성을 타파하고, 업무담당자만의 일이라는 사고를 불식시키며 청렴을 하나의 지식으로만 인식하는 태도 역시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대구교육청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 주체와 평가대상을 보면, 본청 감사3담당이 평가주체가 되고 본청 50개 업무담당 장학관과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룹, 4개의 지역교육청 그룹, 14개의 직속기관 그룹, 98개의 고등·특수학교 그룹 등이 평가대상이다.
평가의 주요 내용은 ‘수학여행 총액 입찰’을 실시할 경우나 ‘식재료 입찰’을 실시하는 등 청렴도 확보에 기여한 사안에 대해 각각 주어진 배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획득한 총 점수가 많으면 청렴도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대구시교육청의 이번 평가결과는 기관(학교)평가에 그대로 반영되며, 청렴도 의지가 낮은 기관(학교)에 대하여는 비리의 개연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하고 집중적인 감찰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나가는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청렴도 향상 의지 평가는 우리나라에서 실시해 본 적이 전혀 없는 대구교육청만의 고유 특허 사항으로, 시행에 다소간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 효과는 청렴도가 급속 향상되는 엄청난 변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교육계 종사자들에게 "청렴도 향상 의지평가로 인하여 묵묵히 성실하게 헌신하는 교육공무원 및 교직원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 미안스럽고 매우 안타깝지만 청렴 대구교육을 위한 일인 만큼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구시교육청은 과거 대구교육계의 낮은 청렴도가 지역사회의 이슈로 등장할 때마다 비리청산 의지를 나타내며 각종 제도보완을 외쳐왔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추진이 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비난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 정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