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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탄 전용기 추락‥96명 전원 사망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4/12 [10:33]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 등 정부 대표단 96명이 타고 있던 대통령 전용기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56분(현지시각) 러시아에서 추락, 전원이 사망했다.
 
폴란드 정부 대표단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옛 소련 비미령찰이 폴란드 장교와 의사 등 2만2000명을 처형한 '카틴 숲 학살사건' 70주년 추모식에 참석하려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 및 정부 대표단 96명이 탄 대통령 전용기 tu-154기는 러시아 스몰렌스크 공항 인근의 짙은 안개로 인해 네 차례나 착륙을 시도하다 결국 기체가 나무에 부딪히며 추락했고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한 순간에 대통령을 비롯해 중앙은행 총재 및 육·해군 참모 총장 등 88명의 지도부들을 잃은 폴란드는 나라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대통령 궁 주변에는 이미 수천명이 모여 폴란드 국기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하얀색 장미를 헌화하고 추모의 촛불을 켰다.
 
카친스키와 동행 대표단을 추모하는 미사는 전국에서 하루종일 이어졌고, 백화점 등 시내 상점들은 일요일인데도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카친스키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비통한 심정으로 시신으로 돌아온 대통령을 맞이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국가적인 재앙에도 불구하고 단결된 자세로 침착하게 재건 준비에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정부는 헌법에 따라 신속하게 대행 체제로 마련하고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지도자들의 자리를 대행자들을 선출하고 신속하게 공석을 채워나갔다.
 
보느리슬라브 코모로브스키 하원의장이 신임 대통령 선출 전까지 대통령직을 대행할 예정이며 육군참모 총장을 대신할 후순위자가 즉각 군 지휘에 나섰다.
 
또한 폴란드 의회에서도 같은 당의 두 번째 득표 의원들이 신속하게 공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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