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태안에서 청산도까지]
2010 슬로우시티 청년탐험단 이야기 _13
[강진 - 해남]
2010.04.15.목요일 13일차
곧 도착할 완도와 오늘의 목적지 해남을 가르키는 이정표~!!
여행의 막바지를 향하며,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합니다.
길을 걷다 햇볕 좋고, 경치 좋은 곳이 보이면,
쉴 자리를 잡습니다.
도보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자연을 가까이 하는 휴식시간입니다.
하늘을 이불삼고, 산을 바람막이로 삼아
잠시 눈을 감고 바람을 느낍니다.
큰 배낭 하나만 있으면,
남의 시선, 부끄러움은 없습니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유배시절 오랜 시간을 보낸 다산초당이 있는 곳입니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맑은 하늘과 벚이 만개한 거리 덕에 초당을 향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초당을 향하던 중 만난 나무.
부러진 가지에서 새 가지가 돋아나는 모습을 보고
자연의 생명력에 대한 경의로움을 느낍니다.
죽은 가지에서 새 가지가 돋아 나지만 그 뿌리는 하나인 것처럼
선조들의 좋은 뜻을 우리가 잘 계승하고, 그 다음세대에 온전히, 그리고 조금 더 보태어
전해야하는 책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당을 향한 길이 너무도 아름다워
사진으로나마 그 느낌을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컷!!>
땅끝마을이라는 이름이 무색치 않게 해남에는 도보여행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정년퇴임을 하시고, 그간 미뤄왔던 여행을 시작하셨다는
선생님 한분을 뵈었습니다.
사회에서의 치열했던 한 세대의 삶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 선배님과
이제 막 치열한 세상 속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는 청년이 길 한 가운데에서 만났습니다.
세대도, 경험도 다르지만,
여행을 통해 자신을 정리하고, 새로운 가슴 뜀을 찾는다는 점에서 만큼은
세대를 뛰어넘은 친구가 된 듯합니다.
글 | 청년탐험단 송준호 사진 | 청년탐험단 배유미
청년 탐험단
강영훈(미래소기업연구소 간사)
송준호(인천대학교 경영학과 휴학)
배유미(한경대 시각디자인 졸업)
이해우(한국방송아카데미 방송제작연출 휴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