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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암살’ 지령… 北 직파간첩 2명 구속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0/04/20 [21:54]
북한의 대남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정찰총국 소속 요원 2명이 최근 국가정보원에 구속됐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북한 정찰총국 요원 2명 김모 씨와 동모 씨가 위장 탈북해 모종의 임무를 띠고 활동하다 체포됐으며, 이들의 남파 목적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정찰총국 총국장으로부터 북한에서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고 12월 중국 옌지를 거쳐 탈북자로 가장, 한국에 입국했다.
 
국정원은 현재 이들의 정확한 남파 경위와 목적을 수사 중이며, 조사 과정에서 공작원 교육을 받고 황 씨에 대한 살해 지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8년 나란히 북한 노동당에 입당해 2004년부터 인민무력부 산하 옛 정찰국 소속으로 공작원 교육을 받았으며, 인민군 소좌 계급을 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지난해 각종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부서를 노동당에서 떼어내 인민무력부의 정찰국과 통합해 '정찰총국'으로 확대개편했으며, 대남통인 김영철 상장이 이 조직의 총국장을 맡고 있다. 특히, 이번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면 북한의 정찰총국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이들과 접선하려던 국내 고정간첩망이 있을 것으로 보고 국정원과 공조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최근 미국과 일본을 비공개 방문해 여러 인사들을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은 "황장엽 전 비서가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여러 북한 매체를 통해 위협해 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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