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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북도당 경산시장 후보로 이우경씨 내정

한나라당 최고위 윤 전시장 배제원칙 내세워

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5/06 [17:36]
경산시장 최종 후보는 이우경 전 도의원이 차지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6일 윤영조 전 시장을 배제한 가운데 이우경, 정재학 두 신청자에 한해 공심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우경 전 도의원을 최종 주자로 확정 발표했다. 이우경 예비후보는 경북도의원과 전 경상북도 상공회의 소장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중앙당 공심위는 이날 오전 경북도당에 윤 전시장을 배제한 상태서 공천을 재심의 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잠시 윤 전 시장에 힘을 실어주는 거 아니냐는 예견과는 달리 배제원칙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지역은 일순간 긴장모드에 들어갔고, 결국 공심위는 이우경 확정을 발표했다.

이우경 예비후보로 결정되면서 지역 구도가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된다. 이우경 후보는 이날 “인지도가 다른 후보에 비해 쳐지는 것은 사실이나 지역이 이제는 화합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선거에 임하겠다”며 “경산에서 이제는 편 가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경북 공심위가 윤영조 전 시장에 공천을 내정하자 시장 출마를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무소속으로의 출마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며 “그보다 앞서 도당 공심위의 결정을 최고위가 배제 원칙을 앞세우며 결정할 권리가 있는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전 시장은 특히 이날 도당을 찾아 김태환 위원장 및 공심위원들의 그동안 수고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무공천을 할 수 있는 여지도 있었다며 내심 섭섭함을 표했다.

정재학 예비후보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최고위의 방망이질을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산지역의 지각변동은 당장 최병국 시장에 유리한 측면으로 돌아갈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윤 전시장에 대해 이우경 내정자를 도와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모로 보아 윤 전 시장이 그래야 할 명분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우경 후보는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지역 조직들의 웅성거림이 심상치 않다. 이우경 후보로는 ‘최병국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는 내용’이 주다. 당의  강력한 권고가 있다 해도 관건은 윤 전시장의 협력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이 후보의 당선은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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