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박근혜’ 한 지붕 두 가족의 동상이몽(同牀異夢)이 보기 애처로울 정도다. 선거가 목전에 닥치니 韓지도부·친李계, 일부 후보들이 박 전 대표에 대한 구애·압박을 다각도로 펼친다. 유·불리의 단상에서 기회주의적 사고와 인식을 눈 하나 깜짝 않고 드러내는 그들을 바라보자니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노림수는 빤한데 여전히 유권자들을 바보로 안다. 작금의 국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미묘한 ‘조소’를 아는지 모르겠다. 이미 ‘자업자득(自業自得)’임을 아는데 ‘적반하장(賊反荷杖)’을 여과 없이 표출시킨다. 부탁을 하려면 먼저 상대에게 정중히 예의를 갖춰야 한다. 또 심경과 코드를 잘 헤아려야 한다. 그게 부탁하는 이의 자세다. 그런데 본질(세종시)은 제쳐놓고 ‘미래희망연대 합당-김무성 원내대표 카드’를 유화책으로 내미는 어설픈 정치력을 보인다. 어느 누가 실컷 도와주고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했는데 바보, 부처가 아닌 이상 재차 나서려 하겠는가.
이는 통상의 상식에서도 한참 먼 얘기다. 또 초등생들도 아는 수준이다. 사실 한나라뿐 아니라 정치인들의 이율배반적 행보야 어디 하루 이틀일인가. 마치 뒷골목 패거리만도 못한 저급한 인식이다. 뒷골목에서도 최소한의 ‘의리’는 통하는 법이다. 그런데 행태가 참으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마치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양태다. 사람들이 정치·정치인 얘기만 나오면 자동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걸 아는가. 어쨌든 때는 이미 늦었다. 후회 여부는 모르겠으나 버스는 정거장을 한참 지나쳤다.
박 전 대표는 이미 ‘6·2’를 넘어 차기스텝을 밟고 있는데 여러 템포가 늦는 형국이다. 사실상 본게임은 지선 후의 ‘개헌국면’이다. ‘세종시’와 지선도 기실 ‘개헌-2012대선’의 국지전에 불과하다. 지선결과는 ‘개헌-차기’를 받칠 명분과 주도권 및 동력원 함의를 담고 있다. ‘龍’들의 이해관계도 동일연장선상에 있다. 그런데 韓주류매파의 전략이 너무 빤히 보인다. 예전엔 그래도 제법 치밀하고 주도면밀히 수면 하에서 게임을 전개했는데 이젠 국민의식이 높아 정치수를 읽는 것이다.
사실 금번 6·2지선도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수성-탈환’의 반복에 불과하다. 정당공천제란 한계와 지속 고착된 지역대립 틀 속에서 특별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만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개인적으론 지선에 별 의미를 부여 않는 개연성을 여기에 둔다. ‘배신-신뢰’의 단상에 유독 민감한 박 전 대표가 지난 07년 대선 후 뒤따른 이명박 대통령·친李계의 ‘일구이언-불신’ 행보에 단순한 상처 차원이 아닌 아마 ‘피멍’이 들었을 것이다. 작금에도 진정어린 사과보단 필요에 따른 ‘흔들기만’ 지속하고 있다.
또 박 전 대표의 지선동참 여부를 떠나 대체 나설 ‘명분’이 없다. 한나라 소속과 차기주자란 ‘명분’은 미약하다. 이는 韓지도부나 주류매파가 집권 후 줄곧 그에게 해온 반대급부의 결과인 탓이다. 보수진영도 이를 인정하지만 현 국면이 워낙 어려운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손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하나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는 놓는 게 맞다. 또 그게 통상의 세상사는 순리다. 그런데 늘 모두를 가지려는 집착과 욕심 땜에 파열음을 빚는데 韓주류매파·친李계가 딱 그 ‘틀’이다. 겉옷뿐 아니라 맘의 옷을 벗으면 몸과 맘이 훨씬 가벼워질 텐데 늘 욕심의 옷을 더 껴입지 못해 안달하는 형국이다. 사실 이가 어디 그들에 국한된 일인가. 나름이겠지만 정치권-정치인들의 고질적 병폐다.
그러나 박 전 대표에게도 딜레마는 있다. ‘과거 컨센서스(故 박정희 전 대통령)’ ‘정통원조영남 보수, 右의 상징’ 등의 기존 고착된 이미지를 ‘중도-左’에 대한 포용력을 통해 탈피해야 한다. 이는 당내지지에 앞서고도 대선후보 자리를 내준 지난 경선의 뼈아픈 전례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또 하나의 딜레마는 당내 부동의 미래권력 중심이자 차기주자인 그가 현 권력인 이명박 대통령과 대치관계를 유지한 채 ‘마이웨이’를 걷기 시작한 점이다. 것도 여당 내 ‘제1야당’ 형국에 ‘반mb 비민주’ 민심의 중심권에 선채 말이다.
사실상 현 권력과 미래권력 간 타협은 ‘물-기름’ 양태로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형국이다. 그의 확고한 지선불참 표명도 현 권력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일종의 대국민메시지인 셈이다. 현 권력과 대립각을 세운 이가 대선고지에 안착한 전례가 없는 만큼 박 전 대표의 ‘마이웨이’는 또 다른 정치시험대가 될 것이다. 현 권력과 차별화 했던 이회창-이인제는 패했고, 반면 호흡을 맞추었던 ys와 노무현은 대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현 권력과의 관계설정은 결국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제대로 파악하느냐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때문이기도 하다.
‘朴마이웨이’의 최대 변곡점은 금번 지선이다. 이번 민심전쟁에서 ‘박근혜의 힘’은 여지없이 드러날 것이다. ‘mb정권 중간평가’이자 ‘2012대선 전초전’이 될 이번 지선에서 韓-친朴체-친朴무소속 등 다각체제로 민심을 접수 후 그의 본격적 용틀임은 시작될 것이다. 그의 ‘불참’과 선거결과에 무관하게 이번 지선은 ‘朴존재감(朴風)’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선거로 확인받은 굳건한 민심에 뿌리를 둔 채 그의 대선행보는 본격화될 것이다. 물론 현 권력과 미래권력 간 관계도 일정한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다. 이제부턴 시간싸움이다. 견뎌내야 할 몫은 공평히 주어진 상황이다. 선거 후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들이다.
노림수는 빤한데 여전히 유권자들을 바보로 안다. 작금의 국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미묘한 ‘조소’를 아는지 모르겠다. 이미 ‘자업자득(自業自得)’임을 아는데 ‘적반하장(賊反荷杖)’을 여과 없이 표출시킨다. 부탁을 하려면 먼저 상대에게 정중히 예의를 갖춰야 한다. 또 심경과 코드를 잘 헤아려야 한다. 그게 부탁하는 이의 자세다. 그런데 본질(세종시)은 제쳐놓고 ‘미래희망연대 합당-김무성 원내대표 카드’를 유화책으로 내미는 어설픈 정치력을 보인다. 어느 누가 실컷 도와주고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했는데 바보, 부처가 아닌 이상 재차 나서려 하겠는가.
이는 통상의 상식에서도 한참 먼 얘기다. 또 초등생들도 아는 수준이다. 사실 한나라뿐 아니라 정치인들의 이율배반적 행보야 어디 하루 이틀일인가. 마치 뒷골목 패거리만도 못한 저급한 인식이다. 뒷골목에서도 최소한의 ‘의리’는 통하는 법이다. 그런데 행태가 참으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마치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양태다. 사람들이 정치·정치인 얘기만 나오면 자동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걸 아는가. 어쨌든 때는 이미 늦었다. 후회 여부는 모르겠으나 버스는 정거장을 한참 지나쳤다.
박 전 대표는 이미 ‘6·2’를 넘어 차기스텝을 밟고 있는데 여러 템포가 늦는 형국이다. 사실상 본게임은 지선 후의 ‘개헌국면’이다. ‘세종시’와 지선도 기실 ‘개헌-2012대선’의 국지전에 불과하다. 지선결과는 ‘개헌-차기’를 받칠 명분과 주도권 및 동력원 함의를 담고 있다. ‘龍’들의 이해관계도 동일연장선상에 있다. 그런데 韓주류매파의 전략이 너무 빤히 보인다. 예전엔 그래도 제법 치밀하고 주도면밀히 수면 하에서 게임을 전개했는데 이젠 국민의식이 높아 정치수를 읽는 것이다.
사실 금번 6·2지선도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수성-탈환’의 반복에 불과하다. 정당공천제란 한계와 지속 고착된 지역대립 틀 속에서 특별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만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개인적으론 지선에 별 의미를 부여 않는 개연성을 여기에 둔다. ‘배신-신뢰’의 단상에 유독 민감한 박 전 대표가 지난 07년 대선 후 뒤따른 이명박 대통령·친李계의 ‘일구이언-불신’ 행보에 단순한 상처 차원이 아닌 아마 ‘피멍’이 들었을 것이다. 작금에도 진정어린 사과보단 필요에 따른 ‘흔들기만’ 지속하고 있다.
또 박 전 대표의 지선동참 여부를 떠나 대체 나설 ‘명분’이 없다. 한나라 소속과 차기주자란 ‘명분’은 미약하다. 이는 韓지도부나 주류매파가 집권 후 줄곧 그에게 해온 반대급부의 결과인 탓이다. 보수진영도 이를 인정하지만 현 국면이 워낙 어려운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손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하나를 얻으려면 다른 하나는 놓는 게 맞다. 또 그게 통상의 세상사는 순리다. 그런데 늘 모두를 가지려는 집착과 욕심 땜에 파열음을 빚는데 韓주류매파·친李계가 딱 그 ‘틀’이다. 겉옷뿐 아니라 맘의 옷을 벗으면 몸과 맘이 훨씬 가벼워질 텐데 늘 욕심의 옷을 더 껴입지 못해 안달하는 형국이다. 사실 이가 어디 그들에 국한된 일인가. 나름이겠지만 정치권-정치인들의 고질적 병폐다.
그러나 박 전 대표에게도 딜레마는 있다. ‘과거 컨센서스(故 박정희 전 대통령)’ ‘정통원조영남 보수, 右의 상징’ 등의 기존 고착된 이미지를 ‘중도-左’에 대한 포용력을 통해 탈피해야 한다. 이는 당내지지에 앞서고도 대선후보 자리를 내준 지난 경선의 뼈아픈 전례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또 하나의 딜레마는 당내 부동의 미래권력 중심이자 차기주자인 그가 현 권력인 이명박 대통령과 대치관계를 유지한 채 ‘마이웨이’를 걷기 시작한 점이다. 것도 여당 내 ‘제1야당’ 형국에 ‘반mb 비민주’ 민심의 중심권에 선채 말이다.
사실상 현 권력과 미래권력 간 타협은 ‘물-기름’ 양태로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형국이다. 그의 확고한 지선불참 표명도 현 권력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일종의 대국민메시지인 셈이다. 현 권력과 대립각을 세운 이가 대선고지에 안착한 전례가 없는 만큼 박 전 대표의 ‘마이웨이’는 또 다른 정치시험대가 될 것이다. 현 권력과 차별화 했던 이회창-이인제는 패했고, 반면 호흡을 맞추었던 ys와 노무현은 대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현 권력과의 관계설정은 결국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제대로 파악하느냐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때문이기도 하다.
‘朴마이웨이’의 최대 변곡점은 금번 지선이다. 이번 민심전쟁에서 ‘박근혜의 힘’은 여지없이 드러날 것이다. ‘mb정권 중간평가’이자 ‘2012대선 전초전’이 될 이번 지선에서 韓-친朴체-친朴무소속 등 다각체제로 민심을 접수 후 그의 본격적 용틀임은 시작될 것이다. 그의 ‘불참’과 선거결과에 무관하게 이번 지선은 ‘朴존재감(朴風)’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선거로 확인받은 굳건한 민심에 뿌리를 둔 채 그의 대선행보는 본격화될 것이다. 물론 현 권력과 미래권력 간 관계도 일정한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다. 이제부턴 시간싸움이다. 견뎌내야 할 몫은 공평히 주어진 상황이다. 선거 후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