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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초여름 날씨처럼 더워지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물론 겨울에도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들이 많지만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노출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여성들이 걱정할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그 동안 관리하지 못했던 살들과 제모가 가장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부터 여성 연예인의 허벅지를 ‘꿀벅지’로 지칭하게 되었고 이슈로 떠올랐다. 꿀벅지는 꿀을 발라놓은 듯한 매끈한 허벅지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여성들에게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몸매의 라인을 중요시 하는 추세로 인해 짧은 미니 스커트나 핫팬츠 등의 옷차림은 언제나 식지 않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더운 날씨 덕분(?)에 거리에는 짧은 미니스커트나 반바지를 입은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물론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것은 자신의 권리이지만, 그로 인한 각종 여성질환에 대한 위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연세마리앤산부인과 이정주 원장은 “미니스커트나 짧은 핫팬츠 같은 옷차림은 자궁 주위의 체온을 떨어트려 여성들의 생리통을 유발시킨다.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여성들이라면 반드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성들의 하복부 및 엉덩이에는 남성보다 피하지방이 많이 분포하는 것도 여성의 자궁과 난소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이 부분의 지방은 한 번 차가워지면 오래 가며, 또한 한 번 따뜻해지면 잘 식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하복부 및 엉덩이의 과다한 노출은 지방층을 통과하는 혈액을 차갑게 만들고 자궁이나 난소 등의 내생식기를 차게 만든다. 이로 인해 생긴 냉증은 나중에 불임의 원인이 될 위험도 있다.
여성의 자궁경부와 질 입구에는 늘 약간의 점액이 존재한다. 그러나 내부에만 있을 뿐 생식기 밖으로는 배출되지 않는 것이 정상. 하지만 비정상적인 냉은 짙은 노란색을 띠거나 흰색 치즈와 같은 형태로 분비된다. 녹색이나 청색을 띠기도 한다. 악취가 나거나 가려움 증상을 동반하고 드물게는 하복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정상적인 냉이 분비되는 것은 이미 질염에 감염됐거나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다. 질염은 통풍이 안 되는 속옷, 꽉 끼는 거들이나 바지를 자주 입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또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생길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질염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불임에 이르기까지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한다.
여성들이라면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될 준비를 스스로 해야 한다. 따라서 유행만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보다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치마는 되도록 피하고, 꽉 끼는 스키니진보다 여유가 있는 편한 옷차림과 함께 여인후 프로그램을 통한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도움말 =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정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