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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영도다리’, 전수일 감독의 특별한 사연은?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0/06/03 [22:42]
영화 ‘영도다리’가 전수일 감독의 특별한 사연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프랑스로 유학 길에 오른 전수일 감독은 갓 2살 된 입양아를 에스코트해 함께 떠나게 된다. 짧게나마 비행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갓난아이와 전수일 감독.
 

 
그렇게 입양아를 품에 안고 프랑스에 도착한 전수일 감독은 양부모에게 아이를 인계하는 먹먹한 순간을 맞이한다. 친부모와 나라를 떠나 머나먼 타국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 아이는 이별을 직감한 듯 전수일 감독의 손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
 
그때의 일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던 전수일 감독은 가슴 속에 간직했던 아픈 기억을 꺼내 영화 ‘영도다리’의 모티브로 삼았다. “그 아이는 누구의 아이였을까?”,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아이는 자신의 친부모를 찾아올까?” 등의 궁금증으로부터 전수일 감독의 ‘영도다리’는 시작된 것이다.
 
끝내 잊을 수 없었던 전수일 감독의 아픈 기억이 재구성된 영화 ‘영도다리’는 특별한 사연만큼이나 특별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원치 않은 임신으로 엄마가 된 소녀 인화(박하선)는 자신의 아이를 입양 보내게 된다. 아직은 가족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 나이인 인화는 돌봐 줄 부모도, 가족도 없이 홀로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며 어두운 일상 속으로 돌아온 인화. 그렇게 잊은 줄 알았던 아이의 흔적은 여전히 인화의 몸과 마음에 남아 꿈틀대기 시작한다. 결국 인화는 아이를 기억하는 뜨거운 심장으로 직접 아이를 찾아 나선다. 입양된 자신의 아이를 찾아나선 한 소녀의 간절하고 처절한 여정은 세계를 먼저 놀라게 했다.
 
국내 개봉 전에 이미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경쟁부문 진출과 라스팔마스영화제, 페사로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화제가 된 것. 이로써 전수일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7개의 모든 작품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전수일 감독의 사연이 일궈낸 수작 ‘영도다리’는 세계가 사랑하는 전수일 감독의 7번째 장편으로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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