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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6·2참패 주요인 ‘MB-4대강 추진’

국민 10명 중 8명 이 대통령의 ‘세종시-4대강 추진’과 정부여당 잘못 지적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6/08 [21:34]
금번 6·2지선에서 ‘韓패배-범야권 승리’의 주요인은 ‘이명박 대통령-4대강 사업 추진’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잘못을 꼽았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여권의 패인으로 이 대통령의 ‘세종시-4대강’ 추진을 꼽은 가운데 향후 이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sbs>·동아시아연구원(eai)·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패널 904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조사 실시결과 ‘韓패인’은 ‘이 대통령과 정부 잘못’이란 응답이 50.8%로 가장 높았고, ‘韓잘못’이란 응답도 28.4%에 달한 채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무소속 후보가 나아서(8.8%)’, ‘민주당 등 야당이 잘해서(2.4%)’는 소수에 그쳤다. 또 ‘이 대통령-정부-韓’의 잘못이란 수치를 단순 합산해도 무려 79.2%에 달했다.
 
‘mb정권 심판론’과 관련해선 ‘공감’의 응답이 65.6%로 ‘공감 않는다(33.5%)’의 두 배에 가까웠다. 심판론에 공감하는 응답자(593명)를 대상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압도적 다수인 74.5%가 ‘세종시-4대강 사업의 독단추진 때문’이라고 답했다. ‘천안함 관련 불신’은 10.8%로 그다음을 차지해 이번 선거에서 ‘北風’ 영향이 생각보다 미약했음을 반증했다.
 
이는 전체 중 절반이상의 민심이 이 대통령에 대해 국정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방증이란 지적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과 함께 ‘인적 쇄신-국정기조 전환’에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강력한 추진력 대신 소통의 정치력과 설득·타협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리더십 유형과 관련해선 ‘화합형’이 67.9%로 가장 많았고, ‘독주형’(14.2%), ‘실무형’(11.7%)은 소수여론에 그쳤다. 대다수 국민이 이 대통령의 ‘국정 독주’를 거부하고 있는데다 이 대통령의 장점인 ‘실무 능력’에 대한 지지도 역시 낮다는 것을 반증했다.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민주당 역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韓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 컸음을 반증했다.
 
이번 지선 결과 민주당의 승리와 관련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나아서’란 응답은 8.8%에 그쳤고, ‘민주당 등 야당이 잘해서’란 응답도 2.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는 ‘패널 조사’에 따른 점이다. 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하는 일반여론조사와는 달리 패널 조사는 동일대상을 상대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심 형성과정 및 변화추이를 밝히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지선 후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韓참패’의 1순위는 ‘정부의 4대강 추진’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민 3명 중 1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韓패인’의 주요인으로 ‘4대강 추진’이란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천안함-北風 역풍’ 의견이 12.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 추진(9.9%)’, ‘盧風(7.4%)’, ‘야권 단일화 효과(7.2%)’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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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인 2010/07/28 [00:08] 수정 | 삭제
  • 기사제목에서 韓(한나라한)이 아니라 漢(클한)입니다. 영어명도 Grand National Party로 쓰고 있고요. 한나라당'의 '한'은 '한강'의 '한'처럼 '온전하다, 크다'는 의미를 지닌 말로 한강할 때도 쓰는 한자이며 참고로 중국 고대사에서 한고조 유방이 세운 나라가 바로 漢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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