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던 대구 여대생 납치 사건의 용의자가 24일 일제 검문검색을 벌인 대구 성서경찰서에 의해 붙잡혔다.
용의자는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남. 25세)씨로 밝혀졌으며, 납치한 여대생을 목 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88고속도로 인근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수색해 24일 밤 11시경 시체를 경남거창의 톨게이트 부근에서 찾았다.
범행이 이뤄진 시각은 지난 23일 새벽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아침 7시 46분경 피해자의 집으로 용의자가 전화를 했고, 용의자는 “딸을 납치해 데리고 있으니, 몸값 6천만원을 000(피해자)의 통장으로 입금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일단 언론에 알리는 것을 차단(엠바고)하는 등 용의자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조치한 후, 탐문 수사에 나섰다. 당일 밤에는 1차로 대구지역의 경찰이 동원되어 탐문수사에 나섰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24일 전경 등을 동원해 일제검문검색을 벌였고, 용의자의 집 근처에서 이날 저녁 7시 50분 경 피해자의 통장에서 인출을 시도하는 김 씨를 검거했다.
김 씨는 경찰의 진술에서 빚(5천5백만원)에 쪼들려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 23일 새벽 12시에서 3시경 수성구 일대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다가 피해자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00자동차 모닝) 뒷좌석에다 손발을 꽁꽁 묶은 피해자를 싣고 다니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
경찰은 김씨가 단독범행이라고 말했으나, 공범이 더 있는지와 실제 여대생을 살해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면서 88고속도로 합천 부근에 버렸다는 김씨의 진술을 근거로, 사체 확인에 나서 이날 밤 거창 부근에서 찾았다.
한편, 수성경찰서에 납치 신고가 있은 뒤 경찰은 언론에 엠바고를 요청하면서까지 범인 검거에 나섰다. 지난 밤에는 대구지역 경찰들이 탐문 수사를 벌였으나, 용의자의 몽타쥬 등 검거에 필요한 정보가 많지 않아 검거에 실패했다. 24일은 전경 등을 동원해 일제 검문검색을 벌이며 용의자 검거에 나섰고, 그의 주거지가 알려지면서 김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