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가두었던
우리가
흔적으로 남아
지천으로
널 부러 졌는데
산하여
어찌
그리도
무심한가
조금
검어 보이는 곳은
취사장이었을까
거제도 고현
포고수용소 터
아직은
상처로 남아
이리도
고달픈데
우리 밖을
벗어나
둘러봐도
사람끼리
사랑했던 죄
주홍 글씨로 남고
사람끼리
미워했던 죄
역사란 이름으로
각인되어
이렇게
옥죄이고
우리우리에 갇혔는데는
매운 마음
격정은
세월에 씻겼는가
쪽빛 바다만
무심하다.
kimseungj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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