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끼사건'으로 불리며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 사건은 피해자 a양(15)의 언니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한 포털사이트에 '저희 집 이야기 뉴스에 났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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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부산의 일부 매체들은 "김길태 사건 발생 인근 지점에서 또 다시 여중생을 성폭행하려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늑장 출동과 사건축소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사상경찰서는 지난 2월 발생한 '김길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네티즌이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한 주택에 조모(41)씨가 동거녀의 행방을 찾기 위해 어느 가정집을 찾았다. 조씨는 이 집의 15살 a양을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부모, 오빠 등 가족들이 이를 제압하다 조씨가 휘두른 도끼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조씨는 피해자의 친인척과 내연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씨가 도끼를 휘둘러 아버지는 두개골이 함몰되고 갈비뼈 2대가 으스러졌으며 코 부분을 120바늘을 꿰맸고, 어머니도 가슴, 어깨 등이 골절이 됐으며, 어머니와 여동생을 청테이프로 묶어 2시간가량 폭행했고 집안은 피바다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담당한 해당지역 경찰은 실질적인 강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순 폭행사건으로 사건축소 의혹을 받고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글을 쓴 당사자는 112에 신고 접수했으나 다른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었고 몇 차례 연락했지만 받지 않다가 신고를 받고 30분 만에 도착한 경찰은 성폭행 미수가 아닌 단순폭행사건으로 축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9일 다음 아고라 모금청원 게시판에는 500명 서명을 목표로 지난 7월 31일 발의한 모금 게시글이 올라와 있는 상황.
한편,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경찰의 늑장대응을 질타하는 여론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고를 받는 지령실에서 신고자 측과 의사소통이 잘 안 돼 최초 신고 후 16분이 지나서야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축소 의혹에 대해 "현장에서 검거된 조씨는 살인미수와 성폭력특별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이 발부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중형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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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