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이석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09년 말 현재 뇌졸중, 치매 등 노인질환을 주로 진료하는 전국 718개 요양병원의 환경을 분석한 결과, 일부 기관의 안전시설의 구비 정도가 미흡했으며 의료기기 설치여부에 대한 기관 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응급 상황 시 의료인을 호출하기 위한 시스템을 화장실에 설치한 병원은 전년 29.6%에서 41.4%로 향상됐지만 그 비율은 여전히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욕실·화장실·복도에 안전손잡이를 모두 설치한 병원은 35.1% 뿐이었으며, 50% 정도의 병원은 환자가 이용하는 공간 바닥에 턱이 있어서 이동시 낙상의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됐다.
아울러 노인환자에게 흔한 심·폐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혈중 산소포화도 감시 장비(폐기능 실시간 감시)와 심전도 모니터(심장 기능 감시)를 단 한대도 갖추지 못한 기관이 각각 122기관(17%), 68기관(9.5%)이었다. 또 요실금 같은 배뇨 장애를 갖고 있는 모든 환자에게 소변줄을 삽입한 병원이 있는 반면, 한 명에게도 삽입하지 않은 병원도 있는 등 기관 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민들이 요양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평가 결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는 평가결과와 참고 수치를 함께 제공해 요양병원의 질 향상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원별 평가 등급 및 지표별 결과, 진료과목, 병상수, 의료장비, 의료인력 및 기타인력 현황, 병원 진료비정보, 병원 위치 등의 자세한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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