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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10월 전대 차기 정권 찾아오는 전기 될것"

"조현오 경찰청장 국민에게 선전포한 것. 이명박 대통령 조 청장 임용 취소 당연"

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9/01 [18:04]
“민주당의 10월 전당대회는 차기 정권을 찾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9월 첫날 대구를 방문해 한 말이다. 손 전 대표는 사실상 자신을 출마하게끔 만든 이강철 전 수석과 함께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10월 3일은 민주당이 차기 정권을 찾아오는 것을 천명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국민들은 현 정부에 신뢰를 잃었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이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서는 국민과 같은 눈으로 세상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새로운 인물의 영입과 국민들과 더불어 행복한 국가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실한 의지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재 영입에 대해 손 전 대표는 “그동안 많은 시도를 했지만 인재들이 민주당을 외면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는 민주당의 의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며, 만약 정권 창출과 국민이 행복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면 인재는 다시 몰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재 영입 뿐 아니라 민주당의 정권 창출에는 민주당 스스로의 개혁과 변화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기 위해 “당 스스로 외부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제 1야당에 머물러 안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식의 관리식 당 운영을 하는 것에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조현오 경찰청장 있으면 밝히고, 떳떳해라"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조현오 경찰청장을 거론하며 “실제 있다면 조 청장은 차명계좌를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현 정부를 위해서도 국민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도 있으면 있는 대로 수사하고, 없으면 이런 망언을 한 조 청장을 그냥 놔두어서는 안된다”고 격앙을 높였다.

또, “조청장의 이같은 행위는 노 대통령보다도 국민에게 선전포고 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위해서도 현 정부가 이런 망언자를 그대로 두어서는  절대 안되는 만큼 반드시 임용을 철회시켜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하는 전체 경찰에게 떳떳해야 하고 그것이 정권 차원에서도 부담이 덜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강조했다. 그는 “있으면 밝혀야 하겠지만, 우리는 예로부터 아무리 원수지간이라 해도 고인이 되면 풀어주는 것이 풍습이고 미덕”이라며 “현 정부가 사실상 부관참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내가 틀린 말 했느냐”고 반문했다.

지역 현안가운데 하나인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그는 “수도권 외의 지역에 또다른 신공항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감한다”면서 “인구비례로 필요성을 가늠하기 보다는 경제권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다른 잣대를 제시했다. 또 “앞으로의 신공항은 현재 수요와 비래에 일어날 수요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명박 정부의 남북정책에 대해서는 “나는 그래서 한나라당과 다르다”는 말로 강력한 부정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흡수통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군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군사적 의미라는 것은 결국 전쟁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금은 이데올로기 식으로 통일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 만들어 가야 하는 만큼 북한을 경제적 공동 발전의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며 현 정부의 남북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덧붙여 “이런 이유로 북한이 중국과의 연대만을 고집하며 남북관계를 어렵게 만들어 가고 있다 ”며 “ 이명박 정부는 결코 실용적인 정부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예전 대표 시절과 현 대표 도전에 대해 그는 “예전에는 독배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당시 야당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과제가 내게 있었다면 지금은 정권 창출을 통한 행복한 국가 건설, 집권정당을 만들기 위한 지도체제를 만드는 과제가 내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 전 대표와 동석한 이강철 전 시민수석과 임대윤 전 동구청장은 “민주당의 10월 전대는 비호남권 인사가 당대표에 출마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실제 출마가 유력시되는 손학규,정동영,정세균,,천정배 4인 가운데 호남권이 아닌 후보자는 손 전 대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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