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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靑·與연합 '박지원 입막기' 작전은 실패"

박 대표 '비공개 인사청문회' 발언두고, 靑·與 VS 민주 공방전 가열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9/16 [14:39]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비공개 인사청문회' 제안 발언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이 집중 공세에 나선데 대해 민주당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첫 반격의 포문은 정병헌 민주당 의원이 열었다. 정 의원은 16일 오전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야당 비대위 대표의 입을 막기 위해 총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야당 대표의 입을 막기 위해 청와대와 여권이 총 궐기해서 나서는 모습은 어리석고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 대표의 입을 막고 야당의 문제제기를 공갈협박해서 우격다짐 식으로 막아내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신공정기준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야당대표 발언에 발끈하고 저지할 것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낙지머리 중금속 혼란이나 책임있게 결론내주길 바란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다른 의원들도 정 의원을 지원 사격하고 나섰다.
 
박기춘 의원은 "어제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 안형환 대변인,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 등 이들의 행태를 보니 마치 배구에서 시간차 공격하는 합동 작전을 펼친 것 같다"며 "작전명은 ‘민주당 박지원의 입을 막아라’는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그 작전은 실패했다"며 "박지원 대표는 실제 있었던 내용을 의총에서 보고한것이고, 운영위 결산 보고 때도 여러 번 얘기한 것이다. 그럼에도 원희룡 사무총장 당과 청와대 대변인까지 금도, 거짓말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박을 통해 야당 대표의 입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군사정권 구시대 정권의 발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영택 의원 역시 "원희룡 사무총장의 경거망동에 대해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며 "제1야당 대표의 직무활동에 대해 금도에 어긋난 무례를 범한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청와대가 입맛에 맞지 않으면 공격하고 협박하는 행태는 시정돼야 한다"며 "정통 야당의 국민을 대변하는 기능은 절대 꺾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앞선 지난 14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은 비공개로 하고 자질을 검증하는 것은 공개로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비공개 청문회를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는 박 대표의 말에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일제히 반박하고 나선 바 있다.
 
이에 박 대표는 "내가 청와대라고 출처를 밝히지도 않았는데 청와대가 나서서 해명하는 것은 들켜서 깜짝 놀란 모습"이라며 "여권 인사한테 들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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