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에 맞서 홀로 숨가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스타 dj(수애)의 사상 최악의 생방송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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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수애의 캐릭터 포스터는 뒷모습을 한 정체 불명의 낯선 이들에게 홀로 둘러 쌓인 그녀의 절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eng카메라 앞에서 라디오용 헤드셋과 무선 마이크 등의 방송장비를 한 수애의 모습은 앞으로 그녀에게 닥칠 사상 최악의 생방송이라는 컨셉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수많은 군중들 속에서 분노와 애절함이 공존하는 그녀의 눈빛과 피와 상처로 얼룩진 수애의 얼굴은 영화 속에서 그녀가 벌인 극한의 사투를 짐작케 해준다. 여기에 ‘기억해 내야한다 그날 그 방송을…’라는 카피는 극중 정체 불명의 청취자인 유지태가 제안하는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수애의 강한 의지이자 절박한 심정을 고스란히 들어내준다.
이번 영화를 위해 자진 삭발투혼, 체중증감 등 외향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영화촬영 내내 정체 불명의 청취자인 한동수 역할로 인해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견뎌낸 유지태. 이번에 공개되는 캐릭터 포스터 속에서 180도 달라진 유지태는 냉혈한 눈빛과 핏기없는 얼굴을 반쯤 감춘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살기 어린 섬뜩한 카리스마마저 느껴지게 만든다.
특히, 영화 속 정체불명의 청취자인 한동수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털옷 의상은 극중 수애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스토커적인 성향과 편집증에서 비롯된 정신 분열 상태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자신이 동경하던 라디오 dj인 수애를 향한 광적인 집착으로 가족의 목숨을 담보로 그녀의 방송까지 장악하려는 유지태의 모습은 ‘지금부터 시키는대로 방송하는거야’라는 카피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이 기대되는 영화 ‘심야의 fm’은 10월 14일 개봉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