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만추’가 그 주인공. 안개의 도시 시애틀을 배경으로 더욱 성숙해진 매력을 발산한 탕웨이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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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거장 이안 감독에게 발탁된 탕웨이는 상대역 양조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뒤지지 않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으며 세기의 연인으로 등극했다.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뒤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서 그녀가 4년 만에 선택한 차기작이 바로 ‘만추’이다.
‘만추’와 탕웨이의 특별한 인연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시작되었다. 영화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은 김태용 감독은 ‘낯선 장소에서 낯선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국적이 다른 두 남녀의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탕웨이를 떠올렸다.
그리고 ‘색, 계’에서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보여주었던 탕웨이가 4년의 시간이 흘러 30대가 되었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며, 그녀의 사진을 책상에 붙여 놓은 채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자신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감독의 시나리오를 전해 받은 탕웨이는 이야기와 인물에 매료되어 4년만의 복귀작으로 ‘만추’를 선택, 마음을 닫은 여인 애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감독의 예상대로 그녀는 ‘색, 계’의 찌르는 듯한 도발 대신 4년의 시간 동안 더욱 깊어진 눈매와 풍부한 표정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숙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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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엿볼 수 있듯,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먼 곳을 응시하는 그녀의 모습은 새로운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감독과 함께 한 밝은 표정의 현장 스틸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서로에게 특별한 신뢰를 가진 배우와 감독이 만들어낸 화학작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기 충분하다.
탕웨이와 함께 할 ‘만추’의 연인은 세대불문 호감도 최고인 ‘잇 가이’ 현빈이 맡았다. 탕웨이 만큼이나 성숙해진 모습이 눈에 띄는 현빈은 애나가 조심스레 마음을 여는 남자 훈을 맡아 가히 현빈의 재발견이라 할만한 위험한 매력을 뿜어낸다.
토론토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만추’는 ‘남편을 살해한 뒤 7년 만에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쫒기는 남자 훈에게 허락된 3일간의 만남’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았다.
오는 11월 25일 개봉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