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산은, "내년 환율 추가하락..1050원대"

"원화 실질실효환율 장기추세선 큰 폭 하회"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10/10/29 [09:46]
[브레이크뉴스=김광호 기자]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면서 1050원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은경제연구소는 29일, '실질실효환율 및 통화정책으로 본 주요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장기추세선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1050원대까지 환율이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매월 58개국을 대상으로 발표되는 실질실효환율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9월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지난해 말보다 1.6% 절상됐으나 금융위기 이전 시점인 2008년 1월에 비해 17.7% 절하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실질실효환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실질실효환율 장기평균선(60개월 이동평균)의 추세선도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은 2008년 4월 이후 하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9월 현재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장기평균선을 11.5%나 하회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는 장기평균선과 현재시점의 실질실효환율 간의 이격도 수준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크게 벌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실질실효환율이 장기평균선에 수렴할 경우 적정 원·달러 환율은 900원대 후반에서 1000원대 초반으로 추정되지만, 대외리스크에 민감한 원화의 속성을 반영할 경우 균형환율의 범위는 1040~1080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최호 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국제금융시장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관리 중이라고 의심 받을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kkh679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