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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발기부전, 원인을 통한 회복치료가 중요!”

김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10/10/22 [11:09]
결혼한지 6개월여 된 김모씨. 아직 신혼생활의 단꿈에 빠져 있을 것이라고 주변에서 생각하지만 그의 얼굴은 어둡다. 남들과 상의하기도 힘든 그의 고민은 바로 ‘발기부전’이다. 특별히 심리적인 문제가 없는 그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     ©김소현 기자
발기부전은 단순히 몸의 한 이상이 아니라 남성에게는 자존감에 큰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 원인은 다양하며, 치료방법도 다양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아그라 등 일회성 약물이 개발되면서 이에 기대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연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할까? 성기능 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의 조언을 통해 발기부전의 원인과 한방을 통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발기부전, 원인 알면 치료 가능

발기부전의 원인은 육체와 정신적인 문제로 크게 나눠지며 신체적인 문제의 치료는 ‘음경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가’부터 시작된다. 혈액만 제대로 공급되면 발기는 이뤄지기 때문이다. 치료 역시 혈액 공급 과정 중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크게 혈관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안쪽에서 생기는 문제는 우선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으로 생기는 혈관벽의 이상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남성이 성적으로 흥분하면 혈관벽에서 산화질소가 분비되고 동맥이 이완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발기부전이 생긴다.

이 경우 원인 질환 치료와 함께 혈관 내벽의 세포를 치료해야 한다. 이때 한방에서는 뚜렷한 항산화 작용 및 세포재생 촉진 기능을 가진 한약재들을 중심으로 처방을 한다. 고지혈증이나 혈전이 생긴 경우, 즉 혈액 자체가 문제인 경우도 있다. 이때는 혈중 지질을 감소시키고 어혈을 제거하는 기능을 지닌 한약재들이 처방된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혈관이 압박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해울(解鬱), 청열(淸熱), 소종(消腫) 등의 기능을 지닌 한약재가 조합 처방되는데, 전립선 문제와 발기 문제를 동시에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 공급 이전에 성적흥분을 관장하는 신경계통의 문제일수도 있다. 이른바 심리적인 문제인 셈인데, 혈액이나 혈관의 문제와 관계없이 발기부전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노년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취업난과 심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경우, 한의학적으로는 생존과 생식의 욕구를 다스리는 명문지화(命門之火)가 약해진 것으로 본다. 초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쉽게 회복되지만 방치하고, 잦은 흡연과 음주에 노출될 경우 쉽게 회복이 어렵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을 배경으로 하는 젊은 층의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후후한의원에서는 건양탕, 건양환, 쾌뇨음, 청혈음 등을 원인에 따라 처방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 일시적 약물효과보다 원인 치료해야

김모씨의 경우 진단 결과 전립선염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소변을 보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꼈지만 이를 방치했다가 비대해진 전립선이 음경으로 가는 혈관을 압박했던 것이다. 다행히 발견이 늦지 않아 그는 치료를 받으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 자칫 평생 동안 약물에 의지할 뻔했던 위기를 넘긴 것이다.

이정택 원장은 “비아그라와 같은 약을 건강한 사람이 부작용 없이 단기적으로 써서 삶에 활력을 가질 수 있다면 활용이 바람직하겠지만 장기적이고 습관적인 복용은 궁극적으로는 인체의 기능적 균형을 무너뜨려 언젠가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또 “젊은 층의 발기부전은 어떤 과정과 순서를 거쳐 이루어지는지를 알고, 또한 어떤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를 확인한다면 어떻게 접근해서 치료할 것인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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