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급 그림 실력은 갖췄으나 지루하기가 논문급인 철학적(?) 창의력를 소유해 그리는 족족 퇴짜를 맞는 ‘뒤끝작렬’ 성인만화가 ‘정배’(이선균)와 단 한번의 경험도 없이 수 백 권의 성서적과 연애서적을 독파하며 이론만 빠삭한 ‘허세작렬’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최강희)의 유쾌하고 섹시한 성인만화 완성을 위한 필살 실전기를 다룬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연일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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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동안 언론에서 비춰지던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던 ‘정배’와 ‘다림’의 모습이 아닌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제법 다정해진 ‘정배’와 ‘다림’의 모습을 담긴 스틸을 공개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
스틸에서 두 사람은 어두운 방안에서 함께 성인만화 작업에 몰두한 듯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고 있는가 하면, 밤샘 작업으로 굳어버린 어깨를 주물러주기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동안의 장난스럽고 죽일 듯이 다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함께 작업하는 친구이자 파트너로서의 한층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서로 티격태격 언성을 높이고 싸우며 복수하기 바쁘던 ‘정배’와 ‘다림’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정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람들이 연애하면서 볼 수 있는 많은 모습을 솔직하게 다룬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