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익스프레스는 27일 중국군이 최근 티베트 고원지대에서 전개한 공지전 합동훈련에서 최초로 실탄사격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군 티베트 사령부가 실시한 이번 훈련은 공군, 기갑부대, 포병, 전자전 부대가 참가했다. 이 신문은 혹한과 산소가 부족한 4,700m 이상 고지에서 전투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1962년 중국과 대규모 국경분쟁을 벌인 인도는 2,000㎞ 이상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의 군사적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최근 인도 고위관리들이 중국을 이야기할 때 ‘위협’이란 말을 사용하는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접경의 군사력과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중국의 군사적 긴장관계는 미국과 러시아 등 군수강국들에 무기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도 급속한 경제성장에 조응하는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인도는 특히 원거리 군사 투사능력과 해군력, 신속대응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중거리 다목적 전투기(mmrca) 126대와 공중급유기, 조기경보기(awacs) 등을 도입하는 것은 이를 위해서다.
다국적 컨설팅회사 kpmg는 인도가 지금부터 2016년까지 1,120억 달러를 투입해 무기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은 인도 산업에도 300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함께 첨단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기업이 30억 루피 이상의 방위산업 계약을 인도정부와 체결할 때는 프로젝트 총액의 30%를 로컬 협력업체에서 소싱하도록 옵셋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인도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의 주요 관심사는 무기판매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무기판매와 더불어 중국에 대한 양국의 공동전략적 관심사를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인도의 전통적 무기 공급국인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2월 말 인도를 방문해 300억 달러에 달하는 방위산업협력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인도-러시아 국방장관이 최근 합의한 방산협정은 2020년까지 양국이 러시아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250~300대를 합작생산하기로 했다.
afp통신은 26일 미국 군수기업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11월 초 인도방문 기간 최고 120억 달러의 미제무기 수출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이중에는 58억 달러에 달하는 10대의 보잉 군용수송기가 포함돼 있다. 보잉은 작년에도 20억 달러 상당의 장거리 해상정찰 및 대잠항공기 p-81 8대를 인도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12월로 예정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방문에서는 인도가 보유한 프랑스제 미라주-2000 전투기의 업그레이드 관련 계약이 논의될 전망이다. 프랑스측은 계약금액이 21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합작해 설립한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eads)도 사르코지 대통령의 방문이 인도와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ads는 내년 인도와 120억 달러 상당의 전투기 126대 판매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이다. eads는 이와 함께 6억 달러 상당의 헬기 197대 판매계약도 희망하고 있다.
www.worldbreaknews.com / 배연해 기자 mrbaey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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