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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는 들러리...여수박람회 관련공사 외지서 독점

여수시의회, 지역업체 참여확대 건의문 만장일치 채택

김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10/11/02 [16:30]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참여비율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른바‘상생과 협력의 여수세계박람회 관련공사 지역업체 참여확대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여수시의회는 1일 오후 제128회 임시회 마지막날 회의에서 김순빈 의원외 15인이 발의한 건의문을 채택하면서 국내외 수출물량 감소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돼 지역경제가 빈사상태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2세계박람회가 1년 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수시민들은 박람회 경기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따른 지역업체 참여비율 확대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구매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게다가 여수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soc시설 등 관련 공사가 한창이지만 대부분의 공사는 수도권에 적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공사를 수주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여수지역에서 발주되는 각종 세계박람회 관련공사에 지역업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하는 한편 여수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수박람회 유치가 벌써 3년이나 지난 2007년 11월에다, 박람회 개최도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 건의문을 채택한다는 것은 상당히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건의문 채택을 안하는 것 보다는 낮지만 주요공사와 업체들이 대부분 정해진 마당에 이제 와서 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구색 맞추기와 면피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런 가운데 여수박람회장에 들어가는 소규모 사업과 제품들도 대부분 다른 지역 업체와 계약을 하거나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업체 외면이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실제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lh공사 역시 대부분의 일반자제 등을 외지에서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는 “올해 초 발의된 중소기업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급자재는 조달청을 통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일부에서 제기하는 시방서 설계변경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김순빈 여수시의원은 “우선은 여수박람회지원단을 통해 공사 관계자 등에게 지역 업체 참여확대 협조 공문을 보낸다”며 “이어 시의회 건설교통 분과위원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통해 지역업체 살리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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