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선전 경제특구가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나섰다.
현재 선전 경제특구에서 설립을 추진중인 남방과기대학은 우수 교수를 유치하기 위해 최소 연봉 115만 위안(약 2억700만 원)을 제시했다. 중국 내 대학에서 최고 수준이다.
선전특구보는 2일 남방과기대의 이런 연봉기준은 이미 선전 시정부의 비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남방과기대는 올해 9월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6분야에 걸친 고급인재 초빙에 나섰다. 지도교수, 강좌교수, 교수(또는 연구원), 부교수, 고급 엔지니어, 고급 관리인원이다.
이중 지도교수의 자격요건은 박사학위나 이에 상응하는 학력 외에도 국제적 지명도가 있는 대학(또는 연구기구)에서 정교수(또는 연구원) 경력을 가져야 한다. 이밖에 학술적 조예가 깊고 전문연구영역에서 국제적인 공인 업적과 지도적인 학술적 지위를 갖고 있어야 한다. 풍부한 교육경험 및 인재육성 경험과 더불어 과학연구를 조직하는 능력이 특별히 요구된다.
노벨상 수상자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최고급 인재와 국제적 명성이 높은 학자에 대해서는 연봉을 개별 협의해 해외에서 받고 있는 대우 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남방과기대는 대학 설립 후 20~30명의 세계 일류 지도교수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남방과기대 초대총장인 주칭스(朱淸時) 중국공정원 원사는 우수인재 초빙을 위해 올 들어 미국과 일본 등에서 행사를 열었다. 당시 대우와 연봉에 대한 시정부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정식 계약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이력서를 보내온 신청자는 교수요원 2,000여 명, 행정관리 요원 3,000여 명에 이른다.
남방과기대는 앞으로 대학운영도 국가의 행정규정에 구애되지 않고 자체적 규정에 따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제정 과정에 있는 ‘남방과기대 관리 임시규정’은 정부, 사회, 대학의 3자 관계에 선을 그어 대학의 자주권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남방과기대는 양로, 의료 등 사회보장에서 행정규정에 관계없이 특별대우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수나 연구요원이 아닌 일반 행정직원들의 연봉도 중국의 다른 대학에 비해 20~30% 높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www.worldbreaknews.com / 배주영 기자 tcpz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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