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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선전 공장 근로자 또 투신자살

올 들어 14번째…중국 총공회 “관리체제 문제” 비난

월드 브레이크 뉴스 | 기사입력 2010/11/06 [16:09]
세계적 전자제품 조립회사인 대만 폭스콘(富士康)의 중국 선전 공장에서 5일 또 다시 근로자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자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관영 신화통신은 폭스콘 공장의 근로자 투신자살은 올해 들어 14번째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폭스콘이 올해 초 근로자들의 투신자살이 잇따르자 두 차례에 걸쳐 급여를 96% 인상하고 처우를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중국 남방도시보는 최근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이 과거의 독재적인 근로자 정책을 바꿔 보다 친화적인 방식을 쓰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폭스콘 근로자의 잇단 자살에 대해 중화전국총공회의 궈쥔(郭軍) 민주관리부 부장은 3일 한 국제논단에서 “폭스콘의 불법과 정부의 관리부실이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폭스콘의 근로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 작년 폭스콘 근로자의 매월 연장근로시간은 평균 117시간이었으며 일부는 심지어 140시간에 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2005년부터 실시한 노동법은 근로자의 연장근로는 하루 3시간, 월간 36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는 “회사측과 근로자가 연장근로에 합의한다고 해서 10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가 합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폭스콘 문제는 단순한 근로시간이나 급여 문제가 아닌 기업관리제도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가장 큰 책임은 노동문제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하고 불법에 눈을 감고 있는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 어용단체인 중화전국총공회가 중국정부를 비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정부가 기업 근로조건에 대한 감독을 보다 철저히 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선전과 톈진(天津), 우한(武漢), 청뚜(成都) 등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인원은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에 달한다.
 
www.worldbreaknews.com / 허대능 기자 hdn68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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