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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 피의자 신분에 의정연수 부적절 논란

김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10/11/09 [08:13]
전남 여수시의원 등 비리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피의 혐의를 받고 있는 상당수 시의원들이 의정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전체 26명의 시의원 중 3명을 제외한 23명의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17명 등 40명은 이날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통영시 충무마리나 리조트로 연수를 떠났다.

연수 주목적은 의정업무의 전문성 강화와 의원상호간의 화합을 통한 원활한 의회운영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시정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의원들의 통상적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도의원들의 잇따른 구속에 이어 무더기 기소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의정연수는 부적절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사흘간 일정에 공식적인 경비만 1천600백여만 원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효율성과 경비과다 사용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시의회 최대식 기획자치위원장은 “의정연수는 해마다 진행하는 의회 본연의 업무다”며 “곧 있을 여수시 행정사무감사 등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리허설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의 의정연수는 갑자기 급조한 것이 아니라 매년 계획을 세우는 일상적인 일이다”며 “집행부를 상대로 한 견제와 비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민협 김태성 사무국장은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하겠지만 비리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대외적인 활동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여수정치개혁 범시민 대책위 관계자는 “오늘(8일) 오전에 여수지역 비리정치인에 대한 엄정수사 및 처벌촉구 기자회견을 순천지청 앞에서 가졌다”며 “여수지역의 정치발전과 투명한 사회를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의정연수를 전남 신안에서 가졌고 경비도 올해와 비슷한 1천 6백여만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

▲     ©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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