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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는 런던 서북부 지역 루이스립에 있는 경매상 베인브릿지에서 이뤄졌다. 베인브릿지는 지명도가 거의 없는 지방 경매상이다. bbc는 12일 당초 이 도자기의 가격이 80만~120만 파운드로 예상됐지만 경매시작 30분이 채 안돼 예상가격의 40배를 제시한 중국인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온 대리인으로만 알려진 이 중국인은 낙찰 뒤 아무런 논평도 없이 자리를 떠났다. 최근 국제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중국 골동품의 상당수는 중국인의 손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이 40㎝인 이 도자기는 바닥에 ‘대청건륭년제(大淸乾隆年制)’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도자기가 1740년 전후 경덕진(景德鎭) 관요에서 황궁 어용품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도자기의 몸통 부분은 투조기법을 사용한 구멍이 뚫려있어 전형적인 분채루공(粉彩鏤空) 화병으로 평가된다.
이 화병 도자기가 영국으로 흘러오게 된 내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당시 베이징을 점령한 영국-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반출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도자기를 경매상에 내놓은 사람은 오누이로 1930년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도자기가 지금까지 집안 구석에 처박혀있다 최근 대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며 “이처럼 가치 있는 물건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www.worldbreaknews.com / 배주영 기자 tcpzy@hanmail.net
<분채(粉彩) 도자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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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채 도자기는 강희제와 옹정제 시대를 거쳐 건륭제 시대에 이르면서 기법과 예술성이 절정에 달했다. 예술품을 매우 사랑했던 건륭제는 궁정에 조판처를 두어 도자기 제작을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제작에 앞서 도안과 문양 등을 친히 최종 심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만들어지는 분채 도자기 중에서 고급품은 예술성이 뛰어나 소장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모조품을 진짜로 속여 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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