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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이호균 의장, ‘의회 직무유기’ 인정

도의회 F1특위 대신 감사원감사 26일 청구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0/11/25 [23:37]
 

전남도의회 이호균 의장(민주,목포3,사진)은 25일 집행부의 f1과 관련된 각종 업무추진에 대해 ‘감시를 소홀히 한 것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f1 의혹 해소를 위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 의장은 ‘7대 도의회의 개최권료 승인과 8대 기채발행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승인 후 감시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그동안 나온 논란을 간과했었다”며 “특별법 제정과 재원마련에만 치중하다보니 그렇게 돼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청난 예산을 승인해주고도 감시는 소홀했다’는 보편적 질책에 대한 의회차원의 첫 공식 입장으로, ‘부실한 감시’를 스스로 인정한 것.

이날 이 의장의 발언은 감시기구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하지 못했음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의회 직무유기’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으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우에 따른 구상권 청구’와도 연계될 소지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이 의장은 “상임위에서 열심히 했으나 미흡함이 있다”며 “f1 의혹 해소를 위해 공신력 있는 감사원에 정식으로 감사를 청구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 감사기능으로는 더 심층적인 부분을 밝혀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해당 상임위의 협의와 결의에 의해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한 만큼 26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감사청구 결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감사청구 항목은 ▲‘f1대회 경주장 건설 추가비용 발생원인 ▲일반스탠드(가설스텐드)건설의 지연원인 및 자재의 적정성 ▲kavo 회계처리의 적정성 여부 ▲수익사업 및 마케팅활동의 적정성 여부 ▲ f1대회 경주장 건설 지연 원인 규명’ 등 5가지로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이미 국회에서 f1대회와 함께 대구육상대회,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대한 감사청구를 감사원에 요청한 상태로 다음 달 감사원 감사가 예정돼 있어, 뒤 늦은 전남도의회의 감사청구는 도민들의 질타를 피해보려는 ‘액션’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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