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합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억지소리 하는 사람까지 모두 껴안으라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민과의 대화 사흘째를 맞아 13일 남면과 동복면을 순시한 전완준 화순군수는 “공자님께서 말씀하신 ‘근열원래(近悅遠來)’란 부모형제를 즐겁게 하면, 먼 친척과 이웃도 모여들지 않겠는가라는 뜻 아니겠느냐”며 “텃밭 경영이나 경로당 반찬 지원 사업 등이 모두 가까운 이웃을 챙기자는 생활행정의 실현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전 군수는 “좋은 정치란 상생(相生)의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김인호 시인의 「섬진강 편지」에 나오는 ‘참게 이야기’를 들려줬다.
섬진강 매운탕 집 뒤뜰에 큰항아리 가득 참게가 들어 있는데
그 항아리 뚜껑이 없어 다 도망가지 않을까 물으니 걱정 없지요.
참게란 놈들 참 이상한 놈들이어서 한 놈이 도망을 가려고 기어오르면 밑에 다른 놈들이 꼭 그놈의 다리를 붙잡아 끄집어내려 놓고 말지요.
아무리 뚜껑을 열어 놓아도 결국 한 놈도 지척인 강으로 못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만 섬뜩해진다는 내용이다.
전 군수는 “정치를 잘 하면 백성들이 그 혜택을 입게 되어 기뻐하고, 먼 곳의 사람들도 정치가 잘 되는 것을 흠모하여 모여 든다”며 “매일 새로운 각오로 새 아침을 맞이한다”고 ‘일 잘하는 효자 군수’라는 애칭이 거저 얻는 것이 아니었음을 내비쳤다.
“남면의 조경수, 동복면의 한약초 특성화 사업이 성공하려면 참여 농가들이 뜻을 합쳐 생산자 연합회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전 군수는 “생산자들의 권익을 찾기 위해 앞으로 (주)화순 농특산물 유통회사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상채 남면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재배 면적을 늘려 반드시 조경수 특성화 사업을 주민소득사업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보고했다.
성치명 동복면장은 “고려인삼 시원지 명성을 살려 친환경 농업으로 안전한 한약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