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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평도 사태 이후, 북한의 실제 무력도발 상황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방위 특별대피훈련이 15일 오후 2시부터 실시됐다.
소방방재청이 오후 2시 공습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작된 이번 훈련은 15분간 구제역 파동을 겪고 있는 경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교통과 주민이동이 통제됐고 대구에서도 엄격한 통제가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단순하게 통제만하는 훈련이 아니라 시민들이 주변에 있는 지하철, 지하보도, 지하 주차장 등 접근 가능한 지하대피시설을 실제로 찾아가보는 등 민방위 사태 발생 시 국민들 스스로 신속한 대처요령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대구 곳곳에서 실시된 훈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는 통제요원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북의 연평도 포격탓으로 훈련에 임하는 시민들의 전반적인 자세는 최근 보기 드물게 진지했으며 차량통제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공습경고 발령 후 채 1분도 되지 않아 도로에 운행 중인 차량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인적통제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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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통제요원의 호각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스럽게 걸어가는 시민들의 모습도 간간히 보였으며 숫제 도로를 건너는 사람마저 있었다.
인도를 걸어가던 한 시민은 “대피소로 피하라는데 대피소가 어딘지 알아야 피할 것 아닌가”라며 “시민 스스로 대피장소를 찾으라는 얘기면 미리 대피소를 알 수 있는 표시라도 해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실제로 폭격이 이뤄지면 지상의 건물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든데 지하철이나 지하주차장이 없는 지역에서 어디로 대피하란 얘긴지 모르겠다”면서 연신 호각을 부르는 통제요원을 향해 불만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