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류사오보(劉曉波) 전기(傳記)의 작가는 “2010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대만과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이 알아달라”며 대만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 전날인 지난 10일 중국 출신 망명작가 베이링(貝嶺)이 47일 동안 쓴 류샤오보 전기가 독일에서 출판되었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riva verlag출판사는 우선 류샤오보 전기 만 오천 부 발행했다.
베이는 “류는 10여권의 책을 저술하였지만, 서구권의 서점에서 대부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번 류샤오보 전기의 일부분은 류와 대만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에는 1989년 천안문 사건 이후 대만 차이나타임즈에 발표된 류의 많은 글들이 실려있으며, 류의 회고록 "monologue: survivors of doomsday"를 출판하기 위해 신문사 유지충(余紀忠) 초대회장이 류에게 6만 달러를 지원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류의 최근 작품 “sinking of big country: memorandum to china"을 포함한 여러 사상 관련 서적은 이미 대만에서 출판되었다. 베이는 “대만은 류에게 가장 중요한 출판 근거지”라고 강조했다.
류는 지난 2009년 국가권력의 전복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중국 내 반체제 인사들 중 가장 긴 11년 형을 선고 받았다. 2009년 12월 류는 중국 다양한 분야의 300여명과 공동 저술한 “08 헌장(charter 08)”의 출판 전날 체포되었다. ‘08 헌장’은 정부, 군사, 사법 분야에서 공산당 권력의 개혁과 언론 및 종교의 자유, 중국 내 입헌 민주주의의 이행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류는 2008베이징 올림픽 개최 전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발전에 관심이 있으며, 이는 중국에게 계몽적인 역할이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대만 젊은 세대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이는 대만 발전 방향의 척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는 마잉주(馬英九)총통이 노벨상 수상식날 류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랴오닝(遼寧)성 감옥에 수감되어있는 류와 그의 아내 류샤(劉霞)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이 금지되어 노벨상 수상자가 앉는 의자는 비어있었다. 베이는 ‘빈의자’는 ‘중국의 현실과 보편적 가치’사이의 큰 차이를 보여주며, 수상자가 수감되어있던지 해외로 망명되었던지 간에 자국에 무한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독일에서 거주 중인 베이는 내년 대만에서 류샤오보 전기의 개정판 "liu xiaobo: a side profile"을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