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고유가시대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겨울철 시설원예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지열, 목재펠릿난방기, 다겹보온커튼 등 에너지 절감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시설원예 농업의 생산비중 30~40%를 차지하는 난방비를 줄여나가기 위해 올해 176억원을 투자해 지열 3.4ha, 33억원, 목재펠릿난방기 24ha, 35억원, 에너지 절감시설 등 103ha, 108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상기상으로 겨울철 혹한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설원예를 경영하는 농가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이를 사전에 대비해나가기 위해서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자료 분석 결과 시설원예 1ha를 경영하는 농가가 동절기(지난해 11월~2011년 3월) 난방일수 150일을 기준으로 할 때 경유난방을 하면 약 1억2천만원이 소요되는데 지열난방을 할 경우 약 73%(8천800만원 절감)를 절감할 수 있고 다겹보온커튼 등 에너지절감시설을 설치할 경우 약 20~30%(2천400만~3천600만원 절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파프리카 등 고온성작물을 재배하는 1천㎡이상 유리온실이나 자동화비닐하우스에는 지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토마토, 오이와 같이 중온성작물을 재배하는 시설은 목재펠릿난방기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
또 딸기, 상추 등 저온성작물에는 다겹보온커튼이나 보온덮개를 설치토록 해 품목이나 온실규모에 맞게 적절한 시설을 설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 칠량면에서 4천300㎡(1천300평)에 장미를 재배하며 지난 2009년 지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한 땅심영농조합법인 최명식 대표는 “기존 경유난방기를 사용했을 때 월평균 720만원(연간 3천600만원)이 들어갔지만 올해처럼 혹한기에도 매달 전기세로 약 200만~250만원(연간 1천200만원)정도만 들어 약 73%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경유난방기를 사용했을 때는 하절기 냉방이 되지 않아 여름작물 재배가 어려웠으나 지열은 냉방도 가능해 여름철 고온기에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연중 고품질 장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지열이나 목재펠릿, 에너지 절감시설 등은 시설원예농가의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올해도 수시로 수요량을 파악해 농가가 원하는 만큼 최대한 국고예산을 확보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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