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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규모 방공 미사일 훈련 실시

마잉지우 총통 집권 후 최대규모 “국토방어 의지 표현”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1/18 [16:29]
대만 국방부가 18일 남부 핑둥(屛東)현 지우펑(九鵬)기지에서 대규모 방공 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2008년 마잉지우(馬英九) 총통 취임 이후 실시된 최대규모 방공훈련으로 평가된다. 마잉지우 총통은 이날 군 최고사령관 신분으로 훈련을 참관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연합 방공화력 실탄사격 평가’에서 톈궁(天弓), 호크, 스패로우, 어벤저 스팅거 미사일과 다양한 공대공 미사일 등 17종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방문 날짜에 맞췄을 뿐 아니라 최근 중국의 차세대 j-20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에 뒤이어 실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만 딴장(淡江)대학 국제문제전략연구소의 알렉산더 황 교수는 “이번 훈련은 대만의 국토방어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교수는 그러나 이번 훈련이 의도적으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방미에 맞춰 실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도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 훈련은 관례적인 훈련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는 대만의 미사일 개발은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연구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칭적 전략이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아이화민(帥化民)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도 이에 동의하며 “대만은 첨단 전투기 도입보다는 미사일 개발과 배치에 보다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만이 보유중인 주요 전투기 기종은 f-16a/b, 미라주-2000-5, 대만이 자체 개발한 idf 등이다. 대만은 이들 중 상당수 노후 기종을 대체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중국의 반대로 해외에서 도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수아이화민 입법위원은 공중전투력의 약화를 보충하기 위해 대만은 비대칭 전략으로서 미사일 기술 발전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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