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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6일 구제역과 관련 "국가적 대재앙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검역청 신설과 근본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구제역으로 재정적 손실이 2조원에 달하는데 정부는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구제역이 진정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백신의 국내생산만 강조했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축산농가 방문 자제’와 ‘구제역 발생국가로의 여행자제’ 등 국민의 협조만 당부했을 뿐"이라며 "국민에게만 모든 책임과 의무를 떠넘길 것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질 것은 확실하게 책임지고, 앞으로의 재발방지대책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제역이 들불처럼 번져나가 국가적 대재앙으로 변모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감에서 대통령과 정당대표들 간의 회동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탄식했다.
이 대표는 "제가 대통령과 한나라당, 민주당의 대표를 만나 구제역의 재발방지를 위해 충심으로 제안하고자 했던 몇 가지를 이 자리를 빌려 공개적으로 밝히고자 한다"며 ▲검역청 신설 ▲축산농가 선진화 ▲구제역으로 인한 환경오염 ▲정부의 무책임한 발언 ▲축산업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심 ▲정부의 축산농가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제시한 몇 가지 대책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라며 "그러나 위기가 닥쳤을 때 기본적인 대비를 마련하지 못 하면 똑같은 재앙을 반복적으로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급히 사슴을 쫓으면서도 산을 보는 자만이 그 사슴을 지혜롭게 잡을 수 있다"며 "정부의 혜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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