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골퍼 쩡야니(22) 선수가 13일 호주 여자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쩡야니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프로입문 4년 만에 대만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조국에 선사했다.
쩡야니 선수는 이날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스 리조트 골프장(72홀)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했다.
쩡야니 선수는 최종 라운드의 3, 9, 12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15홀에서 이글을 치는 기염을 토했다. 7홀에서 보기가 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7만5,158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쩡야니 선수는 지난달 대만 타이퐁 여자오픈과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연속 3회 우승함으로써 한국의 신지애를 꺾고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쩡야니 선수는 경기 후 “언젠가 세계 1위가 될 줄은 알았지만, 이처럼 빨리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작년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면서 2010년 미국 여자프로골퍼(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위는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호주의 니키 캠벨과 스테이시 루이스 선수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미국의 19세 라이안 오툴 선수가 27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쩡야니 선수는 1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