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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박찬경 ‘파란만장’, 베를린 단편 ‘황금곰상’ 수상

신성아 기자 | 기사입력 2011/02/20 [17:00]
박찬욱-박찬경 형제가 공동 연출한 첫 작품이자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화제를 모았던 영화 ‘파란만장’이 한국단편영화 사상 첫 국제영화제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베를린 현지시간 19일 제6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 (berlinale shorts competition)’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곰상 (golden bear to the best film)’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파란만장’은 세계 최초 극장 상영 스마트폰 영화라는 기록에 이어 세계 최초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스마트폰 영화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파란만장’은 단편영화부문에 초청된 25편의 영화 가운데 연출력과 작품성은 물론이고 촬영효과와 영상 기법 측면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영상미가 돋보였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기술적인 혁신, 독특한 소재, 연출력의 삼박자에 관록의 배우 오광록과 한류스타 이정현의 열연이 더해져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특별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함께 작업한 박찬경 감독과 새로운 시도를 멋지게 소화해준 촬영팀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이번 베를린 영화제 수상이 앞으로 한계를 뛰어 넘는 실험적인 발상을 통한 도전적인 작품들이 더욱 많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배우 이정현, 오광록과 함께 현지 행사에 참석한 박찬경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예상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관심과 지지에 가슴이 벅차며 이번 영화의 탄생에 함께한 모든 분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레가 제작 후원한 영화 ‘파란만장’은 박찬욱-박찬경 형제가 제작한 공동 연출 브랜드 ‘파킹챈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로서는 세계 최초로 지난 1월 성황리에 국내서 극장 개봉되어 관객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수상으로 국제적으로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it와 영상 예술이 만난 혁신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깊은 밤,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의 낚싯대에 소복 차림의 여인이 걸려들면서 시작되는 ‘파란만장’은 한 남자의 이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판타지를 그린 단편영화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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