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수) 청량리에서 개구리소년 유족과 전미찾모가 공소시효 폐지 및 민간조사(탐정)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가두 서명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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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전미찾모 사무실 앞 거리에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고인이 된 김철규씨(故김종식 군 아버지)를 제외한 네 분의 개구리소년 아버지들과 더불어 전주 여대생 실종사건의 아버지와 10년 전 6살된 딸 최준원 양을 잃은 아버지 등 실제 실종자 가족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숙연케 했다.
전미찾모의 나주봉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기자 회견에서는 개구리소년들 중 故우철원 군의 아버지인 우종우씨가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담화문에는 잊혀져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다시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해준 영화 ‘아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이런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공소시효 폐지 및 민간조사(탐정)법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발생한 실종-가출사건은 60,123건. 이는 전년 55,714건에 비해 7.9%가 증가한 수치이며 이 중 약 10%는 미제사건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전미찾모는 공소시효 폐지 및 민간조사(탐정)법만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과 같은 영구 미제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하며 하루 빨리 법안이 통과될 수 있기를 요청했다.
더불어 아이를 잃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부모님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범인이 꼭 나타나 왜 그랬는지를 밝혀주길 간곡히 희망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지켜 본 많은 취재진들과 시민들은 귀를 기울여 함께 마음 아파했고,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서명 운동에 동참하며 개구리소년 부모님들과 실종자 유가족들의 취지에 뜻을 함께했다.
한편, 1991년 대구에서 발생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간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전세대 관객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며 거센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