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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 최근엔 중금속 때문에 더 문제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에서 모래와 먼지가 편서풍에 실려 날아오는 현상으로 심할 때는 공기 자체가 누렇게 보일 정도에 이른다. 한국의 경우 약 4만6000톤에서 8만6000톤의 먼지가 날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 환자들에게 있어 황사는 치명적이다. 황사 먼지가 모공을 막고, 황사속 유해 물질이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아토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의 황사는 규소, 철, 알루미늄,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성분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 기상청은 황사 주의보를 내리고 있으므로 기상청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기상정보를 이용하는 등 날씨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일단 아토피 환자들은 황사가 심 할 때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외출을 하더라도 몸을 옷으로 감싸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옷은 순면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수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 각질층에서의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좋다.
외출 뒤에는 꼭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어 황사 먼지를 떨어내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피부에 자극을 주는 사우나나 때를 미는 행위, 너무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피해야 한다.
◆ 예보조차 없는 꽃가루, 막을 수 없나?
황사와 달리 꽃가루는 심한 날에 대해 별다른 예보가 어렵기 때문에 환자들로 하여금 봄철 내내 조심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 아이들은 뛰어놀다 보면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 때문에 꽃가루가 피부에 달라붙기 쉽다.
최근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홍성철 원장은 유난히 제주지역에 아토피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감귤 과수원 방풍림으로 심어진 삼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힐 만큼 꽃가루는 아토피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존재다.
홍 원장에 따르면 이미 일본에서는 삼나무 꽃가루로 인한 아토피질환이 국가적인 보건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단 아토피 환자라면 꽃가루가 날리기 쉬운 나무들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외출 후에는 꽃가루가 실내에 퍼지지 않도록 베란다나 복도에서 잘 털고 집에 들어오는 것이 좋다. 이 밖에 기본적인 관리는 황사 관리와 동일하지만, 매일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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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관리에도 신경써야 하지만 치료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아토피가 면역력이 약화돼 생기는 질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 leaky gut syndrome-lgs)은 없는지 점검할 필요도 있다.
장누수증후군은 손상된 장 점막을 통해 죽은 균이 만들어 내는 독소와 분자량이 큰 영양소 등이 체내로 유입되고, 정상적으로 흡수돼야 할 영양성분이 흡수되지 않는 증상이다.
독소로 인해 몸에 염증 작용이 생기고, 달걀, 우유 등 큰 분자로 이뤄진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지 않아 건강한 장에 존재하는 iga 항체 보호막, 즉 면역계에 손상을 줘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장누수증후군이 생기면 과도하게 증식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배출한 뒤 조직의 기능 회복이 가장 활발해 지는 40~50도까지 몸 안의 온도를 올려주는 심부온열요법 및 도움을 주는 생식 및 한약 복용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늘마음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은 “봄에 황사나 꽃가루 때문에 아토피가 갑자기 악화되면 스테로이드 등으로 일단 증상을 가라앉히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증치료일 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으므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so11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