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작심발언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세금 등 각종 손비를 다 물고 난 다음에 기업 또는 개인이 가져야 할 이익을 사회에 다시 내 놓으라면 기업할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이익공유제에 대한 언급이 한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장은 앞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 “내가 어릴 때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라 경제학 공부를 해왔지만 이익공유제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업이익에 대한 세금을 공제하면 나머지 이익은 기업몫이고 개인의 몫인데 초과이익을 사회가 다시 나눈다면 사회주의 국가보다 더 무서운 제도가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워싱턴저널은 삼성그룹의 한국 내 영향력과 이 회장이 평소 언론 노출이 극히 드물고, 보통 입출국시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짧게 한 두 마디 하는 정도가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이날 작심한듯한 이 회장의 발언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인들은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을 충격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실제로 이익공유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를 떠나 누가 만들어낸 것인지,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기업이익에 대한 세금을 공제하면 나머지 이익은 기업 몫이고 개인의 몫인데 초과이익을 사회가 다시 나눈다면 누가 기업을 할 것이며 사회주의 국가보다 더 무서운 제도라는 의미를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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