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화순군수 재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또다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무소속 민병흥(51)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소속 임모 예비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임대apt 보증금 1000만원 이자 지원’ 약속은 결국 유권자들에게 선거금품을 제공하겠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면서 “언제까지 선거를 금품·혼탁으로 몰아갈 생각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 예비후보는 “6만9000여 화순군민들이 모두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닌 만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뿐만 아니라 현금과 다를 게 없는 이자 지원은 사실상 ‘당선사례 금품제공’이라는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서서 선거법 위반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민 예비후보는 “임 예비후보는 표를 얻기 위해 주민복지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특혜성 지원을 약속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 예비후보가 임 예비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을 지적하면서 그동안 선거법 위반과 고소·고발 사태로 얼룩져 왔던 화순군수 선거의 전통(?)을 이번만큼은 깨주길 바라는게 주민들의 요구지만, 이번 선거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특히 화순군수의 직위 상실은 이번이 세번째.
지난 2002년 당시 임호경 군수가 취임 한 달도 안 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아 군수직을 상실했다.
이후 전완준 군수의 형인 전형준 군수도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주민들의 당비 2000여만원을 대납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결국 낙마했다.
현재 화순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임근기(58) 화순부군수, 배동기(55)전 화순부군수, 김형래(540동복농협장, 김이남(60)국제신학대 초빙교수, 홍이식(53)전남도의원,김재택(47)무진의료재단 이사장, 구동수(56) 호남대 겸임교수 등 예비후보 7명과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백남수(48) 전 민노당 도당 부위원장은 민노당을, 최만원 (사)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 이사가 진보신당을, 민병흥(51) 전 교육위원, 임호환(66) 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 임호경(59) 전 화순군수, 전형준(55) 전 화순군수는 각각 무소속을 선택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화순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단속반을 추가 편성해 화순지역에 투입하는 등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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