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30대 뺑소니 운전자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사실이 들통나자 경찰의 추격을 피해 고속도로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자 광란의 도주극을 벌인 허모(32.인천시 연수구 연수동.회사원)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1월 25일 오후 1시 50분쯤 광주시 북구 신안동 모 모텔에서 자신의 트럭을 몰고 가던 중 교차로를 건너던 김모(6.광주시 북구 중흥동)양을 들이받아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사고 당시 무면허였던 허씨는 회사 동료인 박모(32)씨를 '가짜 운전자'로 내세웠다.
하지만 박씨는 23일 경찰조사과정에서 거짓탐지기 조사가 이뤄지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털어났다.
이에 북부경찰서 정모 경사는 허씨에게 곧바로 자수를 권유했으나 출석을 거부하자 소재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허씨가 '회사 일 때문에 출장을 갔다'는 것을 확인하고 순찰차 5대를 동원, 서해안 고속도로 고창 나들목부터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2분쯤 전북 부안군 줄포 ic(목포 기점 94km) 인근에서 허씨가 차량을 몰고 가는 것을 발견, 자수를 권유했다.
그러나 허씨는 자수권유를 무시한 채 시속 160km 이상으로 충남 보령시까지 100km 가량을 도주하다 방호벽을 들이받자 사고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허씨는 또 달아나는 과정에서 추격하던 경찰관에게 옷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반항하고 인근 8m 언덕 아래로 뛰어 내리는 등 무모한 저항을 계속하다 결국 이날 오후 1시10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