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1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은 28일 “대만은 지역안정을 위해 중국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게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은 차이 주석이 이날 대만을 방문한 아미티지 전 부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민진당의 중국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차이 주석은 지난주 2012년 총통선거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 후보에 등록했으며, 유력한 민진당 총통후보로 꼽힌다.
차이 주석은 이날 접견에서 “양안 쌍방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대만은 아시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차이 주석은 “민진당은 과거 2000~2008년 집권 당시보다 통치와 정책수립에서 준비가 더 잘 돼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민진당은 주권문제와 더불어 대만의 빈곤과 소득불균형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진당의 까오잉마오(高英茂) 전 외교부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아미티지 전 부장관이 민진당의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차이 주석에게 “민진당이 세대교체와 정책, 이념의 중요한 변화를 통해 보다 책임 있고 성숙한 정당으로 거듭 났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미국 공화당 소속 전 국무부 관료들과 안보 전문가, 싱크탱크 학자들을 대동하고 27일 대만을 방문했다. 그는 30일까지 머물며 마잉지우(馬英九) 총통과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 라이싱위앤(賴幸媛) 행정원 대륙위원회 주임을 예방하고 대만-미국 관계와 양안관계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차이 주석을 예방하기에 앞서 후웨이전(胡爲眞) 총통부 국가안보회의 비서장 및 양진티엔(楊進添) 외교부장을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