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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중도개혁세력이 국정의 중심에 서야

평화민주당창당 1주년, 한화갑 대표 강조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4/08 [10:41]
8일, 평화민주당이 창당 1주년을 맞았다. 한화갑 대표는 창당 1주년 기념사에서 “저희 평화민주당이 창당한지 1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저희에게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도전과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정치를 위해 창당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신임을 얻는데 미흡했고 때로는 역부족을 느끼기도 했습니다.”면서 “그럼에도 저희가 평화민주당의 깃발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이땅의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현실 때문이었습니다”고 강조했다.
 
▲ 한화갑  대표  ©브레이크뉴스
이어 “지금 국민들은 정치에 대한 불신을 넘어 절망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임기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민생을 구석구석 챙기기보다 성과주의에 매몰된 채 비정상적 국정운영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악화, 구제역 파동, 치솟는 물가, 부동산 정책 실패와 전세난, 국책사업의 혼선 등 이루 열거하기조차 힘든 온갖 정책적 실패로 서민의 고통은 극에 달했습니다. 국정운영의 잘못에 따른 짐을 왜 힘없는 선량한 서민이 짊어져야 합니까”라고 따지고 “이 모든 것을 수습하고 국민을 대변해야 할 정치권 역시 국민의 신임이 떠난지 오랩니다. 무능한 우파와 무능한 좌파가 편을 갈라 정쟁만 일삼는 통에 국민은 좌절하고 있습니다.”고 피력했다.
 
한 대표는 “이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세력이 나서야 합니다. 좌우로 갈라져 극한대립을 벌이는 정치에서 벗어나 건전한 중도개혁세력이 다시 국정의 중심에 서야 합니다. 시장과 복지의 균형을 이루고 지역간 화합을 통해 국민통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세력이 나서야 합니다.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고 관리해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을 일소하고 남북화해협력의 기운이 넘치게 해야 합니다”고 말하고 “저희 평화민주당은 이를 위해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습니다. 젊은 정당, 노인과 여성의 권익을 실현하는 정당, 국민통합의 정당,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사람다운 정당을 위해 양심적 인사들과 같이 하겠습니다. 나라의 미래를 위한 건전한 중도개혁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과 대화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이들과 함께 승리해 국민여러분을 위한 국정의 버팀목이 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민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연자 한일여성친선협회 이사를 최고위원 겸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추가 선임했다.

다음은 한화갑 대표 창당 1주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1년 소회는
 
▲정치 시작하고 유신 때나 반독재 투쟁을 지나왔지만 지난 1년간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 희망과 좌절이 교차되는 그런 일년 이었다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다. 참여의 기회를 주고 문호를 열고자 했지만 취지에 찬성만 할뿐 행동한 사람은 없었다. 지금까지 김대중 대통령 그늘에서 정치를 했는데 이제는 내가 자립할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면에서는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금년 상반기 중에 다른 정당과 합당 등 우리 힘으로 정치환경을 바꿀 것이다. 공천 독점, 정치 독점, 투표 독점을 타파할 것이다. 입후보자를 보고 투표해야 하는데, 당만 보고, 지역보고 투표하는 것을 타파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주인이 되고 정치를 끌고 갈 수 있다. 힘든 길이지만 마지막으로 내가 봉사해야 하는 것이 이것이라고 생각하고 해 나갈 것이다. 이제는 소신 있는 사람이 자립해서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한다. 정직, 성실, 품격 있는 도덕정치의 일꾼이 나와 봉사를 해야 한다.
 
우리 정치가 어렵고 남북문제는 더욱 어렵다. 미국과 친해지고 일본과 친한게 안보가 아니다. 북한과 친하면 우리의 안보가 안전해진다. 북한이 외교, 안보의 핵심이다. 공산화를 말하는게 아니라 북한과 친해지자는 것이다. 상대방을 타도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안보가 아니라 전쟁이다. 이 정권은 전쟁을 상정하는 안보이지 평화를 상정하는 안보가 아니다.

과학벨트도 문제다. 이런 소신 없는 정권을 보지 못했다. 국민이 똑똑해야한다. 과학벨트도, 세종시 문제도 해결된 것이 아니다. 전부 대결만 하다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항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영남출신이어서 결론 내는 것이 가능했다. 공항 수요는 예측을 할 때 는 전부 흑자로 예측하지만 국내공항중 4개만이 흑자다. 김해공항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국제공항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야 국제공항이다. 장사가 돼야 국제선들이 들어온다. 세계적인 항공사가 김해로 가야겠다라고 해야지 필요성이 있는 것이지 우리가 사정해서 노선을 끌어간다는 것은 국내끼리 나눠먹는 경쟁만 하는 것이다. 국내 동선이 500킬로미터 미만이다. 경제성 측면에서 공항을 다뤄야지 정치적으로만 다뤄서는 안된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는
▲내가 현장에서 뛸 것이다. 당의 존립을 위해서 뛰겠다.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몇 군데 둘러보고 있다. 신안군에서 4번 국회의원 했는데, 지금까지 고맙다는 인사해 본적이 없다. 이달 말부터 일본에 동창 친구가 있는데, 신안 출신이다. 둘이서 같이 배낭 매고 고향한번 둘러볼 생각이다.

-김홍업 의원과는?
▲그냥 인사하는 거다. 입후보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김홍업 의원과 나는 괜찮다. 같이 가야하고 협력해야한다.

-지역감정이 이번 대선과 총선에서는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
▲옛날과 많이 다르다. 사람보고 해야 한다.

-평민당에서 대표 외에는 인지도 갖춘 인물이 없는데, 인물 영입에 한계가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다.
▲접촉해서 동의를 구해야한다.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은
▲민주당은 정통성과 주인의식이 없는 정당이다. 내가 또다시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

-영호남 화해차원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거론하는데
▲말은 영호남 화해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호남 정서는 호남이 대통령 후보 아니면 만족 못할 것이고, 영남도 영남이 대통령 후보 아니면 만족 못할 것 아닌가. 민주당 때 그쪽에서 만나자고 해서 한 번 만나 점심 먹었다. 말을 안하더라. 박정희 대통령도 전라도 표를 얻어서 대통령이 되었고, 며느리도 전라도 사람이고 손자도 얻었는데, 전라도 푸대접을 해서 유감이라고 했는데, 한마디 말이 없었다. 박근혜 대표가 홍어를 보내온 적도 있다.

-평민당의 인지도를 높일 복안은
▲경북은 지금 당장이라도 창당대회 할 수 있다. 조만간 경북, 경남, 창당대회를 할 것이다.

-총선 예상은
▲교섭단체가 되면 좋겠다.

-호남을 대표할 만한 정치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dj의 존재가 너무 컸기에 다른 사람들은 작아 보인다. 나도 전라도 밖에 나가면 전라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이지만 전라도에 가면 김대중 대통령 부하로 본다. 결국 이것은 전라도 도민들이 정치적으로 손해 보는 것이다. 전라도 사람 중에 여당 대표한 사람은 내가 처음이다. 광주 가면 내가 도청가지고 갔다고 하는데 내가 도청을 옮기라고 해서 옮기는 시장 도지사가 어디 있나. 또 전남도청은 전라남도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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