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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신뢰 잃은 정치인, 뒷전 물러나야"

정 의원, 광주서 기자간담회 "박근혜 비대위원장? 현실성 없어"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1/05/01 [17:57]

▲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1일 낮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신뢰을 잃은 사람은 뒷전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4,27 재·보선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일 "국민의 신뢰를 잃고 지지(도)를 깎아 먹는 사람은 뒷자리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광주를 찾아 무등산 산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잃은 것은 당내에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떨어뜨리는 사람이 많고 이들이 모두 공천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며 "누구인지 말하지 않아도 다 알수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뒷전으로 물러나고, 대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사람이 (중용)돼야 한다"며 당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당내 인적 쇄신 대상은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겠다면서 "친이, 친박의 뿌리는 공천권을 가지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에게 있는데 공천권이 국민에게 돌아가면 정치권 내 싸움도 줄어 들게 된다"며 "한나라당 의원 중에서 공천을 받으려고 싫어도 모씨와 모씨를 찾아가는 바보도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요소인 삼권분립조차 사실상 안 되어 있는 나라다.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데, 대체로 다수당인 여당은 주로 대통령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공천권 때문에 국회의장은 사실상 대통령이 지명한다"고 국회의 현실을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현 정권 초기 '형님(이상득 의원)은 안된다'는 발언 이후 정권 핵심부와 소원해졌다면서 "조선시대 등 역사적으로 왕의 형제들은 정치에서 멀리하게 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소위 '형님 정치'에 대한) 엄청난 폐해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박근혜 전 대표가 ‘구원투수’(비상대책위원장)로 나서야 한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현실성 없는 얘기"라며 "박 전 대표가 무슨 자리를 맡는다고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박 전 대표 자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권 도전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소장파들이 당 대표에 도전에 나서기는 아직 힘이 약하지만 뜻있는 소장파 의원들이 단일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며 차기 당 대표 도전의사를 시사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의 개헌 주장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지금 민심과 맞는 이야기냐"며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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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족오 2011/05/01 [20:33] 수정 | 삭제
  • 노무현 말기와 흠사한 현황 입니다.
    자리값을 못하게 된 이재오.이상득 의원은 일선에서 신속하게 퇴진하여
    도움역활로 체인지 엎을 하는 것이 서로에게 유익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노무현정권의 말기와 흡사하게 변질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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