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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살고 싶다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술, 담배, 커피 피해야 좋은 약도 소용있다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5/17 [15:54]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1년 세계보건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출생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평균 80세였다. 이는 who 193개 회원국 중 20위로 매우 상위권에 속한다. 이처럼 긴 기대수명, 더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

직장인 이현중(42살)씨 역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 중 하나로 지친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는 ‘건강 매니아’다. 그러나 아무리 잘 먹어도 몸에 활력이 나지 않는다. 원인은 끊지 못하는 커피와 술, 담배다. 
 
▲ 술과 담배는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     ©김수호 기자

이씨처럼 건강을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술, 담배, 커피를 끊지 못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 ‘유해 식품’의 폐해는 훨씬 심각하다.
 
자율신경 전문 cnc 한의원 김순렬 원장의 조언을 통해 술, 담배, 커피가 구체적으로 우리 몸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해결법은 없는지 알아보았다.

◆ 술·담배·커피, 장점과 비교도 안되는 단점들
 
가끔 마시는 한 잔의 술은 혈액순환에 도움 이된다. 하지만 한잔만 마시는 사람은 드물다. 그리고 폭음은 위장관 전체의 염증을 증가시키며, 궤양도 일으키고 출혈도 일으킨다. 또 간 기능을 떨어뜨려 문맥순환에 장애도 일으킨다. 특히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뇌신경을 파괴한다. 이 물질은 현재 who에 의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술취한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인 반복적인 말과 끊기는 필름은 모두 뇌세포가 손상돼서 생겨나는 버릇이며,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우발적인 행동이나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누구나 한번 이상 갖고 있는 숙취 경험은 알고 보면 암의 위험을 높이는 경고신호다.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담배의 해악 역시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 연탄가스 중독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일산화탄소를 몸속에 축적하고, 혈액의 산소운반을 방해해 만성 저산소증을 일으키며, 동맥경화의 주 원인일 분 아니라,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장애, 조기 노화현상을 유발한다. 주성분중 하나인 니코틴은 습관성 중독물질로서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빠르게 하여 혈압을 높인다.

 
담배는 ‘발암인자 종합선물세트’이기도 하다. 폐암 뿐 아니라 위암이나 구강암 혹은 신장암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인 한명이 한 해 동안 평균 312잔을 소비(관세청, 2010년 기준)하는 커피는 서양 음료라기보다는 국민음료다. 하나의 문화로 불리며, 다양해진 종류만큼이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커피의 유해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잠시 동안 각성 효과를 주기 때문에 잠을 쫓을 때 즐겨 마신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 카페인이 에너지를 미리 당겨 쓰는 것에 불과하며,  오랫동안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또, 몸과 마음을 흥분시켜 불안감, 짜증 유발 등의 부작용도 있다. 특히 혈압 상승 효과가 있어 고혈압인 사람은 꼭 피해야 한다.

커피를 과다 섭취 할 경우 수면장애, 두통, 위장관 자극 증상, 부정맥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불임, 자연유산, 저체중아 출산 등의 원인도 될 수 있다

◆ 술, 담배 끊으려면 혈액순환부터 챙기자

 
▲ 스트레스를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 김수호 기자
이처럼 유해한 술, 담배와 커피를 어떻게 끊어야 할까. 가장 먼저 왜 이들을 가까이하는지 스스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는 이들이라면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고, 커피를 즐기는 이들은 활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좋은 핑계거리가 된다.

그렇다면 이 부족한 부분을 다른 것으로 채워 넣으면 된다. 그리고 이에 앞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혈액순환’이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감신경의 지나치게 항진시켜 뇌기능을 약하게 하는 것이므로 거꾸로 뇌를 활성화시키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커진다. 따라서 전체 혈액의 20%이상 사용하는 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혈액 순환을 먼저 챙겨야 한다.

커피가 소위 ‘땡기는’ 만성피로 역시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에너지가 부족하면 사람은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김순렬 원장은 “술, 담배, 커피는 합벅적인 마약이다. 절대로 노력만으로는 끊을 수 없다”며 “금연·금주 결심을 하기 전에는 꼭 먼저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고 원기를 회복해야 이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혈액순환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면 숙지황, 산약, 서목태 등 혈액을 깨끗이 해주는 성분이 포함된 한방 보약을 이용 하는 것도 좋다. 아래는 김 원장이 제공하는 본인의 혈액순환 정도를 체크하는 법이다.
 

▲     ©김수호 기자
▲ 몸이 따뜻해야 한다
: 몸이 따뜻한 사람이 혈액순환이 더 잘된다. 몸이 따뜻한 사람은 땀도 조금 더 많이 흘린다.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흘리는 것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반면, 몸이 냉한 사람은 에너지 생산량이 적으므로 땀이 잘 나지 않는다. (도움이 되는 한약 : 건강 육계 감초 등)

▲ 소변이 시원하게 잘 나와야 한다 : 소변이 힘이 있고 맑다는 것은 혈액을 청소하는 콩팥의 기능이 원활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도움이 되는 한약 : 숙지황 산약 택사 등)

▲ 부종이 없어야 한다 : 몸이 붓는다는 것은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심장에서 동맥을 타고 나온 혈액이 세포 조직에서 일을 하고 난 후 정맥을 타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순환의 힘이 약한 사람은 이 혈액이 조직에 머무르게 되고, 혼탁한 체액이 조직에 남아 부풀어 오르고 그것이 부종이 된다. (도움이 되는 한약 : 서목태 인진 등)

▲ 대변이 잘 나와야 한다 : 바나나 모양의 변을 보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대변의 색이 노란 것은 담즙이 대변 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고 체내의 지용성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굵고 노란 바나나변은 대장의 혈액순환과 간의담즙배설기능이 좋다는 것을 말해준다. (도움이 되는 한약 : 울금 후박 진피 등 )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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