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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염증, 비세균성인 경우가 흔해..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5/23 [10:57]
만성전립선염은 대개 난치성으로 분류된다. 이유는 처음에는 항생제와 소염제로 치료가 잘 되지만 만성화 되면 약으로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이르면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전립선염도 원인만 찾으면 치료의 가능성이 보인다. 바로 한방 치료법이다.

◆ 비세군성 전립선염, 항생제도 안듣는다고?

급성 전립선염, 혹은 초기 전립선염의 경우 일정기간 치료를 받으면 대개는 낫기 마련이다. 그러나 상당기간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     ©김수호 기자
사실 염증은 원래 세포가 손상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인체의 반응이지만 원인을 살펴보면 세균의 증식이라는 미생물학적 요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포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직접 파괴하는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자극이 원인일 수 있다. 바로 비세균성 전립선염인데, 만성골반통증증후군(chronic pelvic pain syndrome : cpps), 전립선통이라고도 불린다. 만성 전립선염의 80~90%에 이를 정도로 흔한 편이다.

◆ 다양한 전립선염, 나타나는 증상도 다르다

전립선 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에 따르면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첫 번째는 긴장성 염증이다. 긴장성 염증은 근막동통증후군, 신경원성 염증, 내분비 장애와 관련이 깊다. 즉 전립선 주위의 근육 및 신경의 조절이상으로 인하여 주변조직의 과도한 긴장이 유발되는 것이다. 하복부, 회음부, 고환, 항문 주위의 당기는 듯한 통증, 혹은 찌릿찌릿한 통증이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소변 횟수가 증가하고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 야간뇨 증상도 발생하기 쉽다. 점막 과민성이 심한 경우 뇨의(尿意)가 느껴진 후 오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울혈성 염증이 있다. 장기간의 염증으로 인하여 전립선이 부어서 크기가 커지게 되면 주위 조직을 물리적으로 압박하는 증상으로 하복부와 회음부 중심으로 먹먹하게 막혀있는 위화감, 혹은 사탕이나 계란같은 것이 뱃속에 들어있는 것 같은 폐색감이 주된 증상이다. 소변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는 지연뇨(遲延尿), 소변이 끊어졌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단절뇨, 소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세뇨(細尿) 증상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면역성 염증이 있다. 급성 전립선염 및 요도염처럼 본격적인 세균 증식은 아니지만 전립선의 백혈구 수치가 뚜렷하게 증가한 경우에 해당하는데, 세균의 유무와 무관하게 전립선 부분에 전형적인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므로, 정상 신체조직의 일부를 적으로 간주하는 자가면역반응과도 관련성이 깊다.

아침에 소변 보기 전 투명한 혹은 희뿌연 농이 배출되거나, 소변 보는 중 하복부 혹은 요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쉽다. 그 외에도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 급성 감염성 전립선염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원인 맞춤형 치료한다면 치료 어렵지만은 않다

이처럼 다양한 염증들은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방법이 적용돼야 한다. 한방에서는 긴장성 염증은 개울지통(開鬱止痛), 울혈성 염증은 행기활혈(行氣活血), 면역성 염증은 청열해독(淸熱解毒)의 치료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정택 원장은 “만성 전립선염의 치료는 염증 상황의 정확한 판단이 가장 우선시 돼야하며, 원인에 맞춘 치료법으로 전립선과 주변조직의 울혈성 긴장을 풀어주고 전립선 부종 등의 형태 이상을 바로잡으면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고 해도 치료가 꼭 어렵지만은 않다”고 조언했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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