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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을 친다고 넘어갈 민주당이 아니다!"

박지원 민주당 부산저축은행 비리 진상조사위원장 보고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5/31 [16:06]
박지원 의원은 31일 부산저축은행 비리 진상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진상보고서 전문이다.
 
부산저축은행 비리 진상조사위원장의 보고
 
제가 2주 만에 돌아왔다. 2주 동안 대학 서너군데에 가서 강연도 하고 역시 패션에 강한 사람이라 패션대로 감기도 앓았다. 그래서 입원해서 건강검진을 했더니 술 마셔서 위궤양만 조심하면 된다고 하더라. 감기가 심해져서 오늘 아침에도 주사를 맞았다.
 
저는 먼저 우리 민주당이 지금 현재 가장 국민적 관심사인 저축은행 비리, 노동문제, 반값등록금에 대해서 본격적인 대여투쟁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축은행 비리에 대해서는 전혀 언론에 반영이 안돼서 제가 지난주 말 박영선 정책위의장에게 이런 성명을 발표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정리해서 법사위원 5명이 감사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표하자고 해서 ‘우윤근 법사위원장실로 10시까지 모여라’고 해서 어제 처음으로 나갔다. 가서 논의를 했더니 최고위에서도 관심을 갖고 정무위원회와 함께 tf팀을 구성한다고 해서 원내대표실에서 10시30분에 김진표 원내대표 주재로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고위에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자’고 했다는 김진표 원내대표의 얘기를 듣고 논의한 결과 제게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으라고 했다. 제가 웃으면서 ‘제가 그만할 때도 됐다. 감기도 들고 그 이상 안하겠다’고 했더니 하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다.
 
제가 그 사이 많은 정보를 입수했다. 그 전날도 받았다. 그것을 중심으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다.

저축은행의 비리의 출발은 2명의 브로커다. 지금 구속돼 있는 신삼길과 도망친 이철수가 문제다. 이 두 사람과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 중에서 구속된 사람들은 현재 절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자기들이 숨겨놓은 돈을 보호하고 또 관련된 인사들을 보호함으로써 사후에 무슨 대책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와 법사위원들은 먼저 ‘이 두 사람과 3인방이 문제’라고 했다.
 
첫째, 정진석 정무수석이다. 정진석 수석은 현직 정무수석이다.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했다고 하면 문제가 있으면 대통령께 이실직고를 하고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그런데 아무소리 않고 있다가 언론이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라는 것을 밝히자 해명을 했다. 저는 정진석 수석과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외에 몇 사람의 유명인사가 같이 어울린다는 것, 어느 곳, 어디를 가서 골프를 친다는 것도 다 갖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분들은 공직자가 아니다. 사업가고 유명인사다. 이 분들은 아는 인사이기 때문에 어울려 지낸 것이다. 그러나 정진석 정무수석은 은진수 감사위원의 대통령 측근비리가 밝혀지고 대통령이 대노했다면 정무수석이기 때문에 대통령께 ‘신삼길과 제가 이런 사이입니다’라고 해야 되고, 반드시 국민 앞에도 그 말을 밝혀야 한다. 밝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어떤 관계냐, 의혹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 m&a표현은 제가 잘못된 것이다. 사실은 이렇다. 삼화저축은행이 부실화 되자 신삼길이 부산저축은행에서 돈을 갖다가 삼화저축은행을 먹었다.  그래서 명예회장이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삼화저축은행 사외이사를 한 정진적 정무수석, 신삼길과 막역한 관계에 있는 정진석 수석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 야당 진상조사위원장으로 반드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랬더니 어제 김연광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제게 전화를 해 왔다. “대표님 팩트가 틀렸습니다. 부산저축은행이 삼화저축은행을 m&a한 것이 아닙니다” “아니다. 나도 기자들에게 그 얘기 했다. 신삼길이 부산저축은행 돈으로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정진석 수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것만 해명하라고 해라”고 했더니 정진석 수석이 마치 박지원이 사실을 잘못 안 것처럼 그것만 얘기하고 신삼길과는 ‘수천명 지인중의 한사람이다’라고 했다. 마치 총리 청문회 때 어떤 분이 ‘자기는 형님이 800명’이라고 한 소리와 똑같다.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 트위터에 ‘그러면 누구누구 어디어디간 것도 수천 곳 중의 한곳이냐’ 이것을 밝혀야 한다. 간단한 것이다. 삼화저축은행과 신삼길과 정진석 수석은 어떤 관계였고 무슨 역할을 했는가 안했으면 안했다고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때 제가 말하겠다.
 
둘째, 이 분은 좀 억울한 점도 있다. 저도 인정한다. 그러나 이 분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된다. 김황식 총리. 제가 법사위의 속기록을 다 공개했다. 박영선 의원, 이춘석 의원, 우리가 집요하게 왜 은진수를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훼손한 인사를 감사위원으로 임명했느냐고 했더니 제 질문에 ‘위원님도 잘 아시지 않느냐’고 청와대에서 했다고 시사했다. 그래서 그 이상 묻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은진수를 반드시 없애야 된다. 감사원이 문제가 된다’고 했더니 김황식 감사원장이 ‘타보직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법사위원들에게 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그랬더니 ‘그런 말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타보직으로 갈 것으로 알았다. 또 감사원 감사를 해서 밝히지 않았다. 더 중요한 것은 김황식 총리가 국회본회의를 통해서 ‘오만군데서 로비를 받았다’고 했는데 다 밝혀야 한다. 오만 군데 다 못 밝히면 4만9,999곳이라도 밝혀야 한다.
 
세 번째가 3인방의 핵심 은진수다. 부산저축은행 고문변호사를 했다. 이 사람이 bbk를 하고 mb측근으로 정치적 중립을 해치고 감사위원이 된다. 감사위원은 사법부역할을 하고 감사관들은 검찰이다. 자기가 감사위원이면서 감사관들에게 부산저축은행 감사결과를 계속 묻는다. 이것은 업무방해이고 직권남용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부산저축은행에 알려준다. 더욱이 감사위원으로 참여해서 평가를 할 때 자기는 부산저축은행의 고문변호사였기 때문에 제척사유가 된다. 자기가 공개해야 한다. 감사원법을 위반하고 감사위원 역할을 했다. 더 중요한 것은 물방울다이아 등 뇌물을 받았다. 뇌물죄다. 그런데 물방울다이아는 크다. 종로에 제가 아는 집에 물었다. 억대라고 보도됐던 것이 갑자기 2천만원이라고 나왔다. 제가 트위터에 올렸다. 억대가 왜 2천만원이냐고 했더니 트위터리안들이 ‘그거 좀 2천만원에 사달라’고 했다. 이것은 말이 아니다. 나는 검찰수사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bbk, 슬롯머신 이런 관계에 있는 김홍일 중수부장이 축소조정하고 맞춤형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고 법사위 성명에 냈다.
 
그 다음에 3인방 다음에 중요한 것은 3개 기관이다. 감사원, 금감원, 국세청을 조사하면 나온다. 거기를 조사하면 나오게 돼 있다. 이 두 사람 이미 구속된 신삼길. 도망친 이철수는 머리가 하얀 사람이다. 요즘 염색을 하고 이상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다섯 사람인데 이 사람들 집에 돌아다니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충청도 산으로 간다고해서 어제 제가 보내봤더니 이미 떠났다. 가명을 쓰고 다닌다. 검찰에서도 잡으려고 30여명의 수사관을 풀고 있다. 중수부에서도 잡으려고 하고 보해저축은행을 수사하는 광주지검에서도 잡으려고 하니까 잡힐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절대 입은 안연다. 자기들 돈 때문이다. 
 
이 두 사람을 잡아넣고 3인방과 3개 기관을 검찰에서 수사하면 자동적으로 자금이 흘러간 것을 다 찾을 수 있다. 찾아내서 그 은닉된 재산을 환수해서 부산시민과 목포시민들에게 돌려주면 된다. 그리고 잘못한 사람들은 처벌하면 된다.
 
그런데 가관이다. 저한테 ‘왜 박지원이 2주간 조용하더니 느닷없이 나와서 조사위원장을 맡고 또 치냐. 보해저축은행에 꿀린 게 있다’고 한다. 보해저축은행은 저의 지역구다. 저의 지역구에서는 ‘부산 의원들이 예금보험공사법을 발의했는데 왜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그 법안에 찬성하지 않느냐’고 하고 저한테도 투서도 온다. ‘보해에서도 돈 먹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저는 ‘그 법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저는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문화일보, 아침에 전화 왔다. 그런데 역시 문화적으로 1면 톱으로 근사하게 썼다. ‘민주당 의원도 했다’는 것이다. 제가 이것을 밝히겠다. 
 
토요일 보해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다. 제가 지역구에 있었다. 김석동 금감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다. ‘이렇게 주말에 하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당시 보해저축은행은 360억원을 증자했기 때문에 bis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인해 인출이 시작돼 유동성이 문제가 되니까 보해에서 720억원을 그달 말까지 증자한다고 했고, 보해저축은행의 모기업인 보해양조가 건전하기 때문에 720억원을 증자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믿었다. 그래서 목포 정종득 시장과 제가 일요일에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보해저축은행 회장인 임건우 회장에게 물으니까, 보해는 전남의 향토기업이고 ‘목포의 기업이다. 70~80년된 기업이다. 잎새주라는 소주를 광주전남에서는 80%를 보해 것을 마신다. 자기 선친이 이뤄놓은 회사라 임건우 회장이 만약 5천만원 이상된 것은, 그때 파악한 것은 217억원이었다. 이것은 예금보험공사에 책임이 없으니 보해양조에서 부담하겠다고 해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에게 밝히고 안심을 시켰다. 그리고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은 전남일보에 광고를 냈다. 그런데 증자 720억원을 못했고 그래서 김석동 위원장에게 물었다. “증자가 안되면 영업정지가 된다”는 것이다. 못한 것이다. “그러면 5천만원 이상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느냐”고 했더니 제 방에 와서 “5천만원 이상되는 것은 지금 저축은행이 7개인가 나와 있는데 굉장히 인수하려고 하는 회사가 많다고 한다. m&a를 하면서 인수하는 회사에게 3천만원 정도를 지금까지 부담을 시켰다”고 한다. 그러면 목포는 확 줄어든다. 그런데 나중에 파악해보니까 271억이 아니라 317억원이다. 3천만원을 m&a하는 회사에서 부담하면 200억원으로 줄어든다. 지난주에 다시 내려와서 임건우 회장이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넘어가는 것은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제가 청와대에 문건을 제출했다고 한다. 경제수석실에. 경제수석실에 전화 한번 안했다. 김석동 위원장에게 했다. 청와대에서 마치 민주당이 이렇게 하면 위축될 것 같다고 이렇게 하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다. 제가 감옥 4년 산 사람이다. 제가 걸렸으면 말 안한다. 저도 그 정도 머리 있다. 이것은 이대로 넘어갈 수가 없다. 어떤 경우에도 밝혀져야 한다. 청와대의 개입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박선숙 의원이 얘기할 것이다.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이용섭 대변인, 박선숙 의원, 박지원 말조심해라.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책임 묻겠다’ 청와대 무서우니까 말조심 하겠다. 그런데 청와대 당신들은 행동 조심하라. 그렇게 넘어갈 것 같은가. 말이 안된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린다. 민주당 ‘누구누구 관련 있다’ 많이 회자된다. 제가 물어봤다. 다 관련 없다. 노무현 정부 때 박형석 회장 광주일고 출신이니까 무슨 관계있다. 제게 들어온 사람 다 물어봤다. 개인적으로. 심지어 동교동에도 있다. 다 물어보니까 모른다. 우리 민주당에 있으면 걸려야 한다. 이것은 누구도 못한다. 깨끗하게 해야 한다. 걸리면 걸리는 것이고 밝힐 것은 밝히자는 것이다.

청와대가 자기들 살려고 이런 것을 하면 제가 계속 밝혀내겠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철수, 신삼길 잘 안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안다. 정진석 정무수석 똑똑히 들어라. 당신이 한 일을 밝혀야 한다. 그럼 제가 또 말하겠다. 공갈친다고 넘어갈 민주당이 아니다.

<추가>
 
박종록 변호사는 권재진 민정수석과 사시 동기로 친구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박영준 전차관의 삼촌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어제 회의 때 권재진 수석 얘기를 하라고 했는데 안했다. 제가 보기에는 그것은 좀 그렇고, 이용섭 대변인도 금새 정정을 했기 때문에 큰 오해가 없을 것으로 안다.
 
부산저축은행에서 저의 지역구 옆에 있는 신안 레저타운에 많은 투자를 했다. 땅을 많이 샀다. 압해도조선타운에 1대 주주로 참여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이 특정 호남고교의 인맥이고 그쪽에 했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하는데 그런 것은 없다. 심지어 pf 대출에 우리 민주당의 모 의원이 관련돼 있다고 하는데 이것 없다. 예금 5천만원 이상 사전 인출한 한나라당 의원과 우리 민주당 의원들 이름이 쭉 있는데 이것도 없다.
 
제가 신삼길 명예회장과 정진석 정무수석 관계를 얘기했는데 우정힐스 골프장 이런데 가면 다 기록이 나온다. 청담동에 있는 한정식집 이런 것 다 확보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여기에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박규태씨와 박태규씨가 있다. 기자분들이 자꾸 질문하고 저도 헷갈려서 얘기하는데 박태규씨는 캐나다로 도망쳤다. 박규태씨는 여기에 있는데 나이가 많다. 박태규씨가 문제다, 박태규씨는 현재 청와대에 있는 두 사람, 그리고 정부 핵심세력에 있었던 또 한사람과 막역한 사이의 로비스트다. 이런 것들이 다 밝혀진다. 
 
우리는 야당으로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지 수사권이 없다. 정부에서 밝히면 된다. 제가 특히 박규태씨와 박태규씨를 기자분들이 자꾸 혼동해서 같은 사람으로 아는데 그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저희는 검찰수사를 주시하겠지만 청와대에서 나오는 만큼 우리도 꼭 그이상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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