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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의 여름나기, 선크림부터 신중하게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6/27 [14:50]
여름이 되면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흔히 건조한 겨울에 아토피가 심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여름이 되면 일조량이 늘면서 자외선양도 증가하는데 이 시기 피부 노출도 많아지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늘어나고,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낯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일찍 찾아온 올해는 벌써부터 증세 악화를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 환자들의 여름나기 비법에 대해 아토피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서초본점 박성배 대표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여름 피부 관리의 핵심은 ‘습도’

아토피 환자들의 여름은 자외선 차단제부터 시작된다. 적절한 햇빛 노출은 살균 작용을 도와 아토피에 약이 되지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혈관을 싸고 있는 교원섬유와 탄력섬유를 손상시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     ©김수호 기자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되는데,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특히 최근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물에서 지워지지 않는 방수성 자외선 차단제는 나중에 지우려면 비누칠을 하더라도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정도로 세게 문질러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방수기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사용할 경우 꼭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꼼꼼히 지우는 것이 좋다. 또, 어차피 방수기능이 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효과가 떨어지므로 자주 덧발라줘야 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여성의 경우 여름이면 제모도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모크림은 모발 속의 단백질을 녹여 제모를 하는 방식이므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환경적으로는 습도를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 낮은 습도, 즉 건조한 환경도 아토피 환자에게 좋지 않지만 높은 습도도 세균 번식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안 좋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집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주택에서는 그 이하인 주택보다 총 부유 세균의 평균농도가 1.3배, 총 부유 곰팡이는 2.7배 높다.

덥고 습한 곳이면 더욱 많이 배출되는 땀 역시 피부에 남아 있으면 가려움증과 염증을 유발하므로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다.

여름이 되면 유난히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박성배 대표원장은 “몸속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여름철의 뜨거운 열기와 높은 습도로 인해서 활성산소가 몸속에 과다하게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름에 유난히 증세가 심해지는 사람이라면 열이 많은 닭고기나 오리고기, 사과, 귤, 오렌지 등은 피하고 참외, 수박 등 여름 과일을 주로 먹되 보리밥을 식사 때마다 먹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 자외선 피한다고 집에만 있기 보다는 밖으로 나가야

마지막으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집 안에서만 있으면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서늘하고 그늘진 숲 등으로 소풍을 자주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숲 속에는 아토피 환자에게 좋은 피톤치드 등이 풍부하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가져야 한다. 단, 아토피 피부염을 가라앉혀준다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혈관이 늘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양을 줄이거나 피하고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근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키우는 데는 한방 치료가 효과적이다. 다만 한방 치료는 효과가 늦게 나타난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최근에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몸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비 스테로이드성 외용제로 가려움을 가라앉혀주는 등 예전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법들이 많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특히 하늘마음한의원은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고주파치료’와 면역력회복 및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데 기능을 하는 유익한 균을 키워주는 생식과 효소 복용,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키워주는 한약 처방 등을 통해 아토피 치료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아토피 치료 후에도 남은 흔적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는 환자들을 위해 ‘과색소 침착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후 피부 손상까지 챙겨줘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박성배 대표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여름 관리는 습도 관리가 핵심”이라며 “정말 참을 수 없이 가려울 때는 찬 물로 샤워를 하고 얼음 등으로 피부를 식혀주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으며, 너무 심할 경우에는 전문 한의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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